[전남일보]광주 광산갑·박균택>“윤석열 독단, 한동훈 무도함 제동 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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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광주 광산갑·박균택>“윤석열 독단, 한동훈 무도함 제동 걸 것”
●민주 경선 후보 지상 대결
군공항 이전·평동 포사격장 폐지
지역 대중교통 문제 해결 중점
  • 입력 : 2024. 02.25(일) 18:26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박균택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
-출마의 변.

△지난 4년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정치 참여 권유를 받았으나, 공직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기에 정중히 사양했다. 검찰에서 퇴임한 후, 평범한 변호사로 살다가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한동훈 장관의 무도한 행태를 보면서 그들의 무지, 무능, 무례가 국가의 현실을 점점 악화시키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격언이 있다. 25년 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윤석열의 독단과 한동훈의 무도함을 가까이에서 직접 관찰해왔다. 특수부 검사들의 강한 공명심과 본성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에 윤석열 정권의 무분별한 행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위치에 제가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 민주당을 지키고,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정치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지역구 현안은.

△광산은 광주의 약 43% 면적을 차지하며 지역 경제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지역이기 때문에 광주의 미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군사 시설로 인해 발전이 저해되고, 열악한 교통 환경, 단절된 도심, 낙후된 주거 환경 등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들이다.

광산갑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주요 현안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평동 포 사격장 폐지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 이 두 문제는 광산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이다.

첫 번째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전특별법과 동등한 수준의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 군공항이전특별법을 ‘광주·전남통합공항이전특별법’으로 다시 개정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평동 포 사격장의 폐지 문제는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평동 포 사격장은 현재 박격포 사격장으로만 사용되며, 연간 45일간만 사용되어 실질적으로 유명무실한 상태다. 광산은 노인복지타운, 체육시설, 그리고 대형 의료 기관이 절실한데, 이런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평동 포 사격장의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후보만의 강점은.

△저는 확고한 존재감과 풍부한 예산 및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정권 심판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더불어 광산의 오랜 발전 과제를 해결할 것이다.

실제로, 저는 아직 국회의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역 국회의원과는 차별화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대표와 당을 지키며 윤석열, 한동훈과 맞서 싸우는 등 현역 의원이 해내지 못한 일을 실질적으로 수행해 왔다.

고검장 출신으로서 윤석열, 한동훈을 꺾고 검찰 독재를 종식시킬 수 있는 정치인, 민주정권을 되찾는 데 앞장설 정치인, 광주의 미래인 광산을 발전시킬 정치인, 국회에서 호남의 큰 정치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정치인으로서, 광주와 광산의 자부심이 될 그 정치인이 저라고 자부한다.

-공약과 전략은.

△광산지역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은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다. 호남대와 광주여대를 포함해 약 1만1000명의 청년이 이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통 버스 노선이 없어 통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선운지구와 같은 지역은 택지 개발로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 지하철 2호선 구간에서 제외되었고 교통약자가 많은 월곡·우산권과 광주여대, 호남대 학생을 위한 노선도 제외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주 지하철 2호선의 4단계 구간 신설을 제1호 정책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노선은 송정역부터 선운지구, 호남대, 어등산 관광단지, 소촌동, 광주여대, 우산동, 월곡1·2동, 흑석4거리, 하남산단, 수완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하철 2호선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얻어내는 것이 우선 과제이며 필요한 재원은 2027년 대선 공약에 반영해 확보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