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완도 길고양이 32마리 폐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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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남일보]완도 길고양이 32마리 폐사…경찰 수사
  • 입력 : 2024. 03.05(화) 17:11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경찰 마크.
완도지역 한 산책로에서 길고양이들이 집단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완도경찰에 따르면 최근 길고양이들의 폐사 경위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은 2월19일부터 1일까지 완도군 완도읍 산책로에 있는 고양이 급식소 4곳에서 고양이 32마리가 폐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양이 급식소는 인근 주민들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농립축산검역본부에 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도 이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철저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고양이 해부가 가능한 곳이 전남권에 없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사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