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영광∼장성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 7년만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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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영광∼장성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 7년만에 개통
사업비 550억원 투입
  • 입력 : 2024. 03.10(일) 13:24
  • 박간재·영광=김도윤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영광군 대마면에서 열린 영광~장성 ‘깃재터널 개통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했다.
영광과 장성을 오가는 지역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이 지난 7일 개통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과 장성을 잇는 깃재터널은 총길이 3.9㎞로, 사업비 550억 원을 투입, 7년 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주요 시설물은 고성산을 관통하는 터널 1개소(1.1㎞), 교량 3개소, 회전식 교차로 3개소 등이다.

겨울철 폭설이 많은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장치를 도입, 기상 악화에도 원활한 차량 통행이 가능토록 했다.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정장치도 마련됐다. 터널 내부 소화시설과 대피 통로를 설치해 비상시 인명사고 예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깃재는 고성산 산악 고갯길로 폭이 좁고 굴곡과 경사가 심한데다 겨울철 폭설에 차량운행이 통제돼 지역민이 큰 불편을 호소하는 지방도 중 하나였다.

새로 개설된 깃재터널로 도로 선형이 개선되고 안전 시설물이 보강돼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도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에게 편익을 제공하게 됐다.

깃재터널 개통으로 영광과 장성 간 접근성이 좋아져 경제, 관광, 문화 등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영광과 장성이 전남 대표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성장하고 경제·관광·문화 핵심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간재·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