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여성단체 "5·18조사위, 계엄군 성폭력 보고서 공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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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여성단체 "5·18조사위, 계엄군 성폭력 보고서 공개를"
  • 입력 : 2024. 03.10(일) 18:11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를 상대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조사 결과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8개 단체가 참여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조사위는 진상규명 결과보고서를 공개하고 오는 31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고 있지만 정작 성폭력 피해에 대한 보고서는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은 “성폭력 피해라는 특성상 전면공개가 안된다면 최소한 여성단체나 연구용역에 참여했던 자문위원과 초점집단 면접자들에게라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공개를 늦추거나 발표하지 않는 것은 시민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은 보고서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공개한 보고서와 동일한 검토 기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사위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17개 직권조사 과제 중 15개 조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위는 공개되지 않은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 ‘탈북자의 북한특수군 광주 일원 침투 주장’ 사건 보고서를 개인정보 보호 조치 후 오는 25일 공개할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