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문명의 봄 한국전통문화 자수 꽃 피다. |
옛 가정에서는 여인들이 일상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만들고 수를 놓아 꾸몄다. 자수 작품만 봐도 옛날 어머니들은 진정 예술가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조상들의 가난했지만 부지런하고 소박한 일상에는 어머니들의 정성과 희생, 아름다움이 있었다.
이영화 비움박물관 관장은 “전시를 통해 현대인들이 물질적인 발전에만 탐닉하지 않고 철따라 변화하고 성숙했던 옛사람들의 삶처럼 현대문명사회에서 소중한 게 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광주유일한 사립 민속박물관인 비움박물관은 3만점에 이르는 소장품을 계절마다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