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장애인 단체, "중증장애인 맞춤 일자리 공약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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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광주 장애인 단체, "중증장애인 맞춤 일자리 공약 이행하라"
  • 입력 : 2024. 03.11(월) 17:23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장애인 단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중증 장애인 맞춤 일자리 사업’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은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민선 8기 2년째인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 사업 정상 추진률이 99.5%에 달한다고 하지만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권리중심 공공일자리)’ 공약은 추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차연은 “강기정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권리중심 공공일자리가 2023년 시험운영을 계획했으나 이행되지 않았고, 올해는 광주시 본예산에도 편성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광주시가 시비로 지원하는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단 1명의 고용실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 누리집에서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사업 시행’ 정상추진을 안내하고 있지만 이는 현재 정책 추진 경과를 반영하지 않은 명백히 잘못된 정보”라며 “지난해부터 도입이 지연된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공약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 99.5% 정상 추진이 실질적으로 빛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협의를 통해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실행을 위한 구체적 예산 반영과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장애가 심한 최중증장애인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중증 장애인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증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로, 강기정 시장은 중증 장애인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임기 내 장애 정도를 고려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