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지역 연계 문화예술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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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ACC ‘지역 연계 문화예술 교육’ 진행
이주 여성·장애인 등 시민 대상
  • 입력 : 2024. 04.22(월) 11:1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4~5월 광주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문화예술 교육을 운영한다. ACC 제공
아시아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4~5월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연계 문화예술 교육’을 4차례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ACC가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 중증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들이 문화 향유 주체로서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아시아 문화 가치에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모집 1분 만에 마감된 ACC 인기 프로그램 ‘아시아 공예’, ‘동아시아 정원문화 재해석’ 등 평소 참여하기 힘든 아시아 교육 체험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먼저 ACC는 광주 동구와 남구 소재 가족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체험을 진행한다. 교육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동아시아 정원문화에 대한 나라별 특성과 자연을 대하는 아시아인들의 철학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 광주 남구의 ‘열린케어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연계,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예 체험 강좌가 열린다. 강좌는 아시아의 공예 문화를 이해하고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해 공예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등 오감 체험활동으로 채워진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스스로 삶을 주도해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아시아 문화를 한층 가깝게 느끼고 다가가는 수업이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오감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ACC는 광주 동구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교육기관 현장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운영한다. 꽃을 활용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등 오감 체험으로 진행되며, 어르신들이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고립감 해소 등 긍정적인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기관과 연계한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체험을 통해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