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관리형’ 비상대책위 구성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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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힘, ‘관리형’ 비상대책위 구성 가닥
비대위원장 중진 거론
  • 입력 : 2024. 04.23(화) 13:5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23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과 관련해 4선 이상의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군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포함해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 정희용 수석대변인, 김상훈·박덕흠·권성동·이양수·조경태·김기현·조배숙·주호영·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당의 리더십이 빨리 정상화돼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된다.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동일하게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비대위로 구성돼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은) 5선 이상에서 해야 된다고 하는 게 좋다고 한 분도, 4선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한 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대표는 이르면 6월 선출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지도부를 오래 비워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비대위 형식으로는 ‘혁신형’ 보다는 전당대회를 신속하게 치르기 위한 ‘관리(실무)형’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해 전국위원회 개최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