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강등권·전남드래곤즈 플레이오프권 밖 밀려나며 ‘아쉬움’의 4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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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강등권·전남드래곤즈 플레이오프권 밖 밀려나며 ‘아쉬움’의 4月
광주, 수원에 1-2 역전패… 12위
전남은 안양에 1-2 석패… 6위로
  • 입력 : 2024. 04.28(일) 16:5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 선수단이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올해 우승 트로피와 1부리그 승격으로 각각의 목표를 갖고 새 시즌을 출발했던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나란히 아쉬움 속에 4월을 마무리했다. 광주는 6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해 강등 위기에 빠졌고, 전남은 안양에 고배를 마시며 플레이오프권(5위 이내)에서 벗어난 6위로 떨어졌다.

광주FC는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지난 라운드가 순연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1위로 떨어졌던 광주는 올 시즌 2승 6패(승점 6)에 그치며 최하위인 12위까지 내려앉았다.

골대 불운이 치명적이었다. 광주는 세 차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이 무산된 반면 수원은 골대를 맞은 공이 오히려 골라인을 통과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운마저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광주는 전반 15분 김한길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으나 전반 43분 두현석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길게 투입한 공을 문민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분 뒤인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용의 크로스가 포포비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른 뒤 정승원이 감아 찬 공이 골포스트에 맞고도 안쪽으로 떨어지며 1-1 동점이 됐다.

광주는 후반 27분 가브리엘의 슈팅이 안준수 골키퍼의 발에 맞은 뒤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고, 후반 32분에는 정지용의 슈팅이 이용에 맞고 굴절됐지만 또 골포스트를 때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패스 시도가 끊겼음에도 다시 소유권을 찾아 전방으로 투입한 공을 김태한이 때렸고, 김경민 골키퍼를 맞고도 골라인을 통과하며 끝내 1-2로 패배했다.

전남드래곤즈는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올 시즌 안방 무패가 중단된 전남은 3승 2무 3패(승점 11·득점 10)로 서울이랜드FC(득점 15)에 다득점에서 뒤진 6위로 떨어졌다.

전남은 전반 14분 만에 리영직의 초장거리 슈팅으로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12분 김예성의 크로스가 김종민의 뒤통수에 맞았음에도 골라인을 통과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담 속에 후반 32분 마테우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야고에게 수비가 흔들렸고,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단레이의 정지 동작까지 겹치면서 끝내 실점을 허용해 1-2로 패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