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아시아 스토리 소재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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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ACC, 아시아 스토리 소재 공모전 개최
내달 16일까지 사연 제출
주제 ‘도시에 놓인 꿈들’
  • 입력 : 2024. 04.30(화) 10:3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ACC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6월 16일까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제4회 ACC 아시아 스토리 소재 공모전: 당신의 꿈을 나눠주세요’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ACC 창·제작 공연 제작을 위한 아이템 및 스토리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도시에 놓인 꿈들’로 △꿈과 욕망이 쓸고 간 도시의 흔적들 △꿈을 따라가 보니 보이는 장면들, 그 속에서 꿈이 만들어 준 관계들 △도시가 이식한 상상된 꿈, 도시의 흐름에서 탈각된 꿈, 도시를 재생하는 미래의 꿈 등 ‘꿈’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도시문화와 도시의 일상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찾고자 한다.

공모는 아시아 거주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00자 이내로 사연과 스토리, 인물묘사, 기타 아이디어 등을 제출하면 된다. ACC는 소재의 독창성과 참신성을 포함하고 내용의 확장성과 공연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총 15편의 스토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300만원 규모로 대상에게는 300만원을 시상한다.

접수는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7월 마지막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C 아시아 스토리 소재 공모전’은 시민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ACC 창·제작 작품으로 개발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격년제로 이어오고 있다. 제1회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 ‘시간을 짓는 건축가(송재영 작)’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3년여 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지난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에 이어 2021년부터 3년째 ACC 창·제작 상연목록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라이트 하우스에서 공연 예정이다.

제2회 공모전 수상작 ‘아시안이라 죄송합니다’는 지난 2022년 ‘마디와 매듭’이라는 무용 음악극으로 제작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제3회 공모전 ‘새로운 등장인물을 찾습니다’ 선정작 ‘인류의 마지막 대리모 앨리스’는 ‘대리된 존엄’이라는 연극으로 올해 7월 본 공연 예정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스토리 공모사업 수상작들을 작품으로 개발해 자체 발굴한 원천 소재를 확장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면서 “시민들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