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 고백’ 안세영 “무릎 빠르게 좋아질 수 없어…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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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심경 고백’ 안세영 “무릎 빠르게 좋아질 수 없어… 적응 중”
지난주 우버컵서는 급성 장염
  • 입력 : 2024. 05.09(목) 12:1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선전을 염원하며 손등에 새긴 문구. 안세영 인스타그램
광주체고 출신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후 이어지고 있는 무릎 부상 여파에 대해 단시간에 좋아질 수 없어 2024 파리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상과 관련해 아직도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말하지 않은 사실이 언급돼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 직후 2~6주 재활 후 복귀할 수 있다는 진단과 달리 통증이 줄지 않아 지난해 12월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며 “슬개건 부분 파열이 처음 진단과 다르게 짧은 시간 내 좋아질 수 없으며 올림픽까지 최대한 상태를 유지하고 통증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4월29일~5월5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우버컵)에서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조별리그와 8강에 출전했지만 준결승에는 아예 나서지 못했다.

그는 “당장 시합의 결과보다 올림픽에 초점을 두고 통증에 적응하며 나아지는 중이다”며 “요즘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게 부상 때문인지 많이 걱정해 주시는데 이번 우버컵에서는 무릎이 아닌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장염으로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시간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치료도 잘 받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부상 걱정보다는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