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중, 엘리트 체육 요람 입증했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광주체중, 엘리트 체육 요람 입증했다
소년체전 金 12·銀 8·銅 10
이루리·노효림 최우수선수
  • 입력 : 2024. 05.30(목) 17:1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주체중 선수단이 30일 학교 강당에서 해단식을 열고 성과를 자축하고 있다. 광주체중 제공
광주체중 학생 선수단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총 30개의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지역 엘리트 체육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근대3종 이루리(광주체중 2)와 조정 노효림(광주체중 3)은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광주체중은 30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소년체전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하고 이번 대회 성과를 자축했다. 광주체중은 지난 24~28일 전남 일원에서 열린 소년체전에서 우수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고 3관왕과 2관왕 등 다관왕 4명, 최우수선수 2명을 배출했다.

이루리는 근대3종 여자15세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 계주를 모두 휩쓸며 3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이루리는 개인전에서 수영 280점으로 공동 5위에 그쳤으나 레이저 런(사격+육상) 582점으로 2위에 오르며 총점 86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4명 합계로 성적을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송현서, 이지아(이상 광주체중 3), 양보민(광주체중 2)과 총점 3351을 합작하며 서울체중(총점 3188)과 부산체중(총점 3140) 등을 크게 따돌렸다.

계주 역시 압도적이었다. 이루리와 이지아, 양보민이 함께 나서 총점 675를 기록하며 서울체중(총점 651)과 부산체중(총점 575) 등을 여유 있게 제쳤다. 이루리와 파트너를 이룬 이지아와 양보민은 단체전과 계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다은(광주체중 3)은 역도 여자15세이하부 인상과 용상, 합계를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다은은 인상에서 77㎏, 용상에서 98㎏, 합계에서 175㎏을 기록하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노효림(광주체중 3)은 조정 여자15세이하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3분53초5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와 함께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레슬링에서 김성수(광주체중 3)와 최지원(광주체중 2), 양궁에서 김종연(광주체중 3)과 강수정(광주체중 2), 체조에서 송채연(광주체중 2) 등이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준재 광주체중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쾌적한 훈련장 조성과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과학적인 훈련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광주체중은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한국 스포츠 영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