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기계 임대사업 국비 2년 연속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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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기계 임대사업 국비 2년 연속 '최다'
노후농기계 대체 등 69억 확보
기계화 통한 생산비 절감 기대
  • 입력 : 2024. 11.06(수) 09:57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가 인력 부족 해소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 해소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기계 임대사업 등에 국비 69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농기계 임대 주요 사업은 농업인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소 설치, 임대 노후 농기계 대체 구입,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 시군에 지원 등이다.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비는 국비 275억 원을 포함한 554억 원으로, 이 중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69억 원과 함께 지방비 포함 138억 원을 확보했다.

세부 사업별로 △농기계임대 사업소(분소) 설치는 여수시, 영암군 등 2곳으로 전체 사업비는 18억 원(국비 9억 원)이다. 마늘, 양파 등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비는 96억 원(국비 48억 원)이며 대상은 나주, 고흥, 강진, 해남, 함평, 신안 등 11곳이다.

임대사업소에 비치된 △노후농기계 대체 사업비는 전체 20억 원(국비 10억 원)이며 개소당 2억 원이다. 대상은 담양, 곡성, 보성, 화순, 무안 등 10곳이다. △도로 주행 중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 부착 지원에는 총 3250대에 3억2000만 원(국비 1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기계임대 사업소는 최근 4년간 임대료 103억 원을 감면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비 증가 등 농촌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를 비롯해 드론, 로봇까지 확보해 임대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