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뮤지컬 '천 개의 파랑' 광주서 본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공연
화제의 뮤지컬 '천 개의 파랑' 광주서 본다
ACC재단, 소설 원작 뮤지컬 선봬
5월30~31일 ACC 예술극장 극장 1
  • 입력 : 2025. 03.27(목) 09:43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뮤지컬 ‘천 개의 파랑’ 포스터.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을 오는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ACC 예술극장 극장 1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천 개의 파랑’ 공연 현장.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을 오는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ACC 예술극장 극장 1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천 개의 파랑’ 공연 현장. ACC재단 제공
ACC 퍼니 두 번째 작품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제의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이 공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뮤지컬 ‘천 개의 파랑’을 오는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ACC 예술극장 극장 1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천 개의 파랑’은 2019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들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마용으로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 기수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 사이의 교감과 우정, 연대를 다룬다.

연구원의 실수로 천 개의 단어를 알게 된 로봇 기수는 자신과 호흡을 맞추는 말인 ‘투데이’가 달릴 때 행복하지 않다는 걸 느끼고 스스로 낙마를 선택한다. 그렇게 하반신이 부서진 채 폐기 처분만 기다리고 있던 로봇에게 호기심을 느낀 인간 ‘연재’는 전 재산을 털어 로봇을 사 오고 ‘콜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각기 다른 아픔을 지닌 이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하고 사랑과 책임, 희생과 용서가 얽히며 그 속에서 진정한 성장을 이뤄간다.

이번에 공연될 뮤지컬은 원작 소설이 지닌 묵직하지만 잔잔한 울림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엘이디(LED) 판을 활용한 3차원 무대 공간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인간형 로봇 기수 ‘콜리’ 역을 그룹 펜타곤(PENTAGON)의 가수 진호와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가 맡는다. 또 로봇 연구원 면접에서 탈락한 뒤 방황하는 ‘연재’ 역은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리더 효정과 서울예술단 단원 서연정이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천 개의 파랑’은 5월30일 오후 7시30분, 5월31일 오후 2시와 7시 등 총 3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이다. 예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ACC재단의 ‘ACC 퍼니’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 브랜드다. 다음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와 5월 ‘천 개의 파랑’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판소리 음악극 ‘긴긴밤’을 선보인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