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마라톤>강진의료원, 달리미들의 건강·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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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호남마라톤>강진의료원, 달리미들의 건강·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제22회 호남마라톤 대회 의료봉사
참가자 1000여명 부상방지 만전
  • 입력 : 2025. 04.20(일) 18:15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강진의료원이 20일 오전 제22회 호남마라톤 대회가 열린 승촌보문화관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정승우 기자
강진의료원 의료진들이 2025 제22회 호남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달리미들의 건강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일 오전 호남마라톤 대회가 열린 승촌보문화관에서는 유독 한 곳에 많은 달리미들로 북적였다. 바로 강진의료원에서 참여한 자원봉사 부스였다.

이날 강진의료원은 대회장 내에 의료부스를 설치해 의료진 5명을 배치, 참가자 1000여명의 부상 방지 및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울여 마라톤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도왔다.

의료부스에서는 △테이핑 △근육경련방지 △드레싱 △에어파스 등의 의료서비스를 준비해 달리미들이 안전하게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앞서 의료원은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 경북 청송 산불 발생 등 재난·재해 발생 시에도 자원봉사를 나서 긴급 의료지원과 일상회복을 위해 힘써왔다.

하프 코스와 10㎞ 코스를 완주한 달리미들은 결승선을 통과 후 의료부스를 찾아가 마사지 및 상처 치료 등을 받으며 지친 몸을 회복했다.

하프 코스에 참가한 이환희(38)씨는 “코스를 완주 후 허벅지 경련이 일어나 의료부스를 찾아갔다. 부상 관리에 적합한 물품들이 갖춰져 있어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며 “경기 시작 전부터 의료진들이 한 명씩 꼼꼼하게 몸 상태를 점검해주는 섬세함 덕에 대회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뛸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기호 강진의료원장은 “호남마라톤 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참가자들이 부상 없이 뛸 수 있도록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취약계층 뿐만이 아닌 지역사회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의료원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남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