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를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25회 진행한다. ACC 제공 |
7일 ACC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옛 전남도청(현 민주평화교류원) 시민 개방을 계기로 시작됐다. 오월 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뒤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둘러보며 그날의 역사와 가치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오월가족이 겪은 오월의 기억과 현재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오월가족 강연’과 옛 전남도청 일대와 전일빌딩245를 오월 안내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해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1~2024년까지 91회 운영됐으며, 총 170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정기 프로그램(14회) △수시 프로그램(8회) △기획 프로그램(3회) 등 총 25회 진행되며, 옛 전남도청 및 전일빌딩245, 5·18사적지 등에서 실시된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진행된 해설사 양성 과정을 통해 선발된 오월 안내 해설사와 오월가족이 사전 워크숍을 거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더욱 깊이 있는 해설과 감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한 온라인 예매나 현장예매 모두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ACC 교류홍보과(062-601-4263)에 문의하면 된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오월의 기억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ACC는 앞으로도 오월가족과 시민이 함께 역사를 배우고 공감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