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 중심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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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 중심 적극 대응
재대본 가동, 비상근무 체제 돌입
  • 입력 : 2025. 05.25(일) 13:25
  • 김상철 기자
광주 광산구가 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화재 관련 주민 피해 현황 조사를 위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 제공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주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광산구는 화재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5일 광산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당시 광산구는 굴삭기 18대, 살수차 6대 등 중장비 동원, 소방용수 확보 등 소방당국의 화재 진화를 지원했으며 현장 오염물질이 공장과 인접한 황룡강으로 유입되지 않게 조치하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상황과 행동 요령 등도 전파했다.

연기, 냄새 등으로 고통을 겪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할 공간도 제공했다. 광주여대 체육관에 마련됐던 1차 대피소에는 186세대 335명이 머물렀고, 현재는 하남 다누리센터에 2차 대피소가 운영 중이다. 전세버스 12대를 투입해 주민 이동을 도왔고, 구호 물품 370세트와 식사 등을 제공했다.

광산구 보건소(하남3지구), 송정 보건 지소에는 의료상담 창구를 마련했고, 공무원들은 마스크 5만4570개를 배부하고 아파트와 상가, 학교를 돌며 대피 안내와 심리 상담을 지원했다.

광산구는 지난 19일부터 금호타이어와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현황 조사에 착수하며, 24일까지 접수된 피해 현황은 총 9610건(5,957명)으로, 금호타이어는 22일 2700여명에 대한 보상 절차에 돌입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밤낮으로 화마에 맞서 싸워주신 소방당국과 현장을 지킨 공직자들이야말로 이번 화재 사고에서 주민의 생명을 지킨 영웅들이다”라며 “광산구는 끝까지 신속한 주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며 금호타이어 정상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