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재생에너지가 미래…태양광·풍력 확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김영록 지사 “재생에너지가 미래…태양광·풍력 확대”
발전단가 지속 하락...안정적 에너지원
대선 투표 강조·새정부 대책 마련 당부
  • 입력 : 2025. 05.27(화) 13:03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재생에너지가 미래다. 태양광과 풍력이 갈수록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이므로, 이같은 재생에너지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크게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2024년 OECD 38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평균은 35.4%로, 최하위인 우리나라(10.5%)보다 크게 높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46.9%, 덴마크 88.4%, 포르투갈 87.5%, 독일 62.7%, 미국 22.7%, 일본 22.0%, 중국 39.6% 등이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가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발전 비용 측면에서도 2010년에 비해 2023년 태양광은 90% 하락해 한전의 전기단가 이하로 떨어졌고, 해상풍력도 63% 하락했다. 앞으로도 발전단가는 계속 떨어질 것이므로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투표 참여 권장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막연하게 참여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서로 품앗이 해 가게를 봐주거나 다른 사람이 봐줄 수 있도록 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은 옆에서 도와주는 등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은 선에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실사구시적 참여 권장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이후의 도정 대응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주요 현안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면밀하게 사전에 분석해 그 변화를 잘 찾아내고,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분야별로 안전사고가 줄었다는 지표가 보이질 않는다”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경각심이 부족한 것 아닌가 싶다. 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도의 법적 책임이 없더라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6월 한 달간 홍수와 산사태, 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와 관련해서는 고흥 우주발사체 시험 인프라 구축,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 선정, 지역활력타운 공모 2곳 선정,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연구개발공모 140억 원 확보,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을 일일이 열거한 뒤 “특히 공약 이행률이 타 시·도 평균보다 12.38%p 높은 64%를 기록한 것은 굉장히 높은 수치다. 이는 모든 실국이 다 열심히 했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약속을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