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신안군 자은도에서 ‘ISISA 세계섬학술대회’를 열었다 |
이번 프리컨퍼런스는 국제학술대회의 본행사에 앞서 개최된 사전 준비 행사로 국내외 섬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섬 연구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로라 브링클로(Laurie Brinklow) ISISA 회장을 비롯해, 사라 님퓌르(Sarah Nimfuhr)부회장, 아니카 쿠카(Anica Cuka) 세계지리학회 섬 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아담 그리데호이(Adam Grydehøj) 위원 등 세계 섬 연구 분야의 주요 석학들이 참여해, 섬 연구의 국제적 흐름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신안군 박성욱 팀장이 ‘개발이익공유제’에 대해 국립목포대학교 김재은 교수가 ‘신안군의 생물문화자산’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도서문화연구원 홍석준 원장이 좌장으로 나섰으며, 박성현 교수, 송기태 교수, 한국섬진흥원 최지호 위원, 신안군청 기혁 세계유산과장, 한국섬재단 채희영 부이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섬 연구의 미래 방향성과 학술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26년 ISISA세계섬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국립목포대 홍선기 교수는 “이번 프리컨퍼런스는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회의와 개최지 점검을 겸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신안군과 국립목포대학교, 국내외 섬 연구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6년 학술대회를 의미 있고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0회 ISISA세계섬학술대회는 2026년 7월7일부터 5일간 전라남도 신안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2009년 인문한국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까지 ‘섬의인문학’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으며 2020년 인문한국플러스사업에 선정되어 7년간 ‘섬 인문학, 인문지형의 변동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다학제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