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김문수,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구서 한표…“판세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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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사전투표] 김문수,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구서 한표…“판세 뒤집기”
  • 입력 : 2025. 05.29(목) 14:15
  • 노병하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의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의 딸 동주 씨도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아내 설난영 여사는 지방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별도로 투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계양구를 사전투표 장소로 택한 것은 이재명 후보 지역구부터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밝혔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진다”며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사전투표 부실 관리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여러 가지 관리 부실이 일어날 수 있고 부정선거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며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철저히 관리해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선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딸과 함께 투표한 데 대해 “딸은 여기에서 가까운 부천에 산다. 딸과 같이 투표하니 더 행복하고 아주 좋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대선을) 3년 전에 출발해서 한 번 했고, 저는 우여곡절을 거쳐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이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제 인지도와 지지도가 올라가는 그런 길목에서 마지막 추격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결과는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