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살리는 대학, 대학이 살리는 지역” 실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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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역이 살리는 대학, 대학이 살리는 지역” 실천 다짐
전남대학교 개교 73주년 기념식 성료
후광학술상 등 대학 발전 기여 인사 시상
우수 교수·직원·조교 등 표창도
동문 화합 ‘용봉인의 밤’ 행사도 열려
  • 입력 : 2025. 06.10(화) 13:38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전남대 개교 73주년 기념식이 지난 5일 전남대 컨벤션홀에서 열려 이근배 총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가 개교 73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 100년의 비전을 공유했다.

전남대는 지난 5일 학교 컨벤션홀에서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류혜경 총동창회장, 정병석·지병문·김윤수 전 총장, 학생, 교직원,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전남대의 자취를 돌아보고,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후광학술상은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에게, 용봉인 영예대상은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수여됐다.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은 김경호 서울시 광진구청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이동원 MBN 대표이사, 문재웅 기아차 광주공장장, 김병주 제22대 국회의원이 수상했다.

용봉학술상은 김도형 화학공학부 교수, 한의숭 인문학연구원 부교수에게 돌아갔다.

교내 교육·연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한 교수, 직원, 조교 등에 대한 우수 표창도 진행됐다.

교육우수교수 80명, 봉사우수교수 91명, 우수신임교수 15명, 교육우수직원 3명, 교육우수강사 20명, 우수조교 20명, 우수직원 35명, 우수부서 4개 부서가 각각 선정됐다.

장기재직자 표창은 40년 재직자 3명을 비롯해, 30년 20명, 20년 70명, 10년 77명에게 수여됐다. 산학협력단 우수직원으로는 손명희, 장규원, 김지향, 정미하, 최주희, 김강혁 연구원이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후광학술상과 용봉학술상의 상금을 1000만 원으로 증액하고, 공모형 선발 방식으로 변경해 수상자의 권위와 선정의 공정성을 높였다.

기념식 후에는 ‘용봉인의 밤’ 행사가 이어져, 동문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공연과 교류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전남대는 민주주의와 지역 발전에 기여해온 민족·민주대학”이라며 “앞으로는 ‘지역이 살리는 대학, 대학이 살리는 지역’의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1952년 과대학, 농과대학, 문리과대학, 상과대학, 의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으로 출범해 개교해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뿌리는 1909년 설립된 광주농림학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올해는 창학 116주년의 뜻깊은 해로 기억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