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지질조사국(USGS)은 17일 오전 5시 37분(한국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서쪽 967㎞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미 지질조사국(USGS)은 17일 오전 5시 37분(한국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서쪽 967㎞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54.55도, 서경 160.47도이며, 발생 깊이는 20㎞다. 지진은 샌드포인트 섬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87㎞ 떨어진 해역에서 감지됐다.
지진 직후 알래스카 남부와 알래스카 반도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이후 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
미 국립 쓰나미 경보 센터(NTWC)는 “쓰나미 발생이 확인됐으며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는 지진 활동이 잦은 ‘불의 고리’(Pacific Ring of Fire)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1964년에는 규모 9.2의 강진으로 25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최근에는 2023년 7월 알래스카 반도 인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