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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문화예술교육기반구축사업 보조사업자 공모
광주시는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동네예술배움터 광주 RE'와 '토요문화학교-주말예술배움터'의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동네예술배움터 광주 RE'와 '토요문화학교-주말예술배움터'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단체를 대상으로 일상에서의 문화예술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해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으로 시행된다. 먼저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동네예술배움터 광주 RE'는 지역자원의 결집·실험·성장을 이루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으로 시민 참여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단체를 지원한다. 지역 사회문화자원을 활용해 생활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모델 발굴을 목표로 기획과 일반 2개 유형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하며, 지원 규모는 3억원이다. 기획유형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중장기적 광주형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단체를 선정해 매년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3개 내외 단체에게 최대 3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며, 일반유형은 지역 문화적 환경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20개 내외 단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단체별 지원규모는 1000만~2000만원이다. '토요문화학교-주말예술배움터'는 어린이,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예술적 상상과 놀이를 통해 일상이 즐거워지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3억5000만원이며 일반 유형과 기획(인큐베이팅) 유형으로 나눠 공모한다. 일반 유형은 연간 25차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20개 내외 단체를 선정해 단체별 2500만원 이내를 지원하고, 신진 단체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기획(인큐베이팅) 유형은 신규 운영단체 혹은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운영 경험이 3회 미만인 단체 중 5개 내외로 선정해 단체별 500만~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광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사업자등록증(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단체로 2개 사업의 중복 신청은 가능하나 최종 선정단계에서는 단체별 1개 사업(프로그램)만 지원한다. 이번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광주문화재단 또는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 받아 12~19일 오후 6시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062-670-5765, 57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업설명회는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가족들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접하며 문화예술소양을 키우고 또래·가족간에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전기차 민간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 지원
광주시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모빌리티 확대 보급을 위해 올해 민간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 지원금 2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광주형 AI-그린뉴딜 종합계획에 맞춰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액을 지난해 대당 500만~1400만원에서 2배 상향해 1000만~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한 이번 지원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급속충전기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에서 추가로 보조해주는 친환경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한국에너지공단의 '전기차충전서비스육성사업'에 선정돼 주유소,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당, 커피숍 등 민간 편의시설에 급속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민간충전사업자다. 지원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4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작성해 시 대기보전과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민간 공용충전기 설치·운영 지원 사업 공고'를 검색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그린모빌리티 보급확대를 위해 지난해까지 전기자동차 3248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전기자동차 1200대, 전기이륜차 200대 등 총 1400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보를 위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현재까지 공용 급속 충전기 212대, 공용 완속충전기 1393대를 구축했으며,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올해 공공기관 공용 급속충전기 32대 설치를 신청했다. 나해천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미래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충이 선결 과제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청년들, 10년간 나주시 인구만큼 떠났다
광주·전남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적잖은 이들이 해마다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지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최근 10년 새 광주와 전남을 떠난 청년들은 현재 나주시 인구에 육박할 정도다. '토박이 인재'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연유다. 8일 광주전남연구원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청년(20대~30대) 인구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자그마치 1만5423명에 달한다. 10년새 가장 많은 숫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2010년 156명에 불과했던 순 유출이 2015년 6390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지난해 3137명으로 해마다 2000~3000명의 청년 인구 유출이 반복되고 있다. 전남은 더 심각하다. 2015년 잠시 주춤했던 청년 인구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010년 전남의 청년 인구 유출은 8909명이었으나 2015년 2918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잠시뿐, 이후 급속도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2168명의 청년이 전남을 떠났다. 지난 10년 새 광주·전남을 떠난 청년 인구를 모두 합치면 11만6747명이나 된다. 나주시 인구 규모(11만7445명)에 육박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통째로 사라진 꼴이다.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도 현실화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대졸자들이 취업을 위해 해마다 고향을 떠나 연간 3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청년 인력의 유출로 인한 광주지역 경제적 손실이 2014년 1127억원, 2015년 2304억원, 2016년 2969억원, 2017년 1973억원, 2018년 2150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남은 2014년 1476억원, 2015년 1477억원, 2016년 993억원, 2017년 846억원, 2018년 1117억원으로 파악됐다. 경제적 손실은 소비와 생산, 외부효과 등 3가지 측면을 고려해 분석한 것이다. 지역인재 유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지역혁신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광주전남연구원 박웅희 책임연구위원은 광주와 전남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제도 정비, 지역과 공공기관 여건을 반영한 인력수급 협력체계 강화방안을 제안했다. 지역이 중심이 돼 양질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수요 맞춤형 교육훈련과 공동 협력체계라는 기본 틀에서 과제를 발굴하는 체계다. 박 연구위원은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해서는 '지역인재 발굴→ 지역대학 입학→ 지역공공기관 채용 →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연구위원이 주목한 곳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다. 그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우수 인재 확보는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인력양성기관과 지역사회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 정주 확대와 지역혁신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빌딩245, 광주다움 담은 프로그램으로 시민 만난다
전일빌딩245 내 전일생활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일문화센터는 광주다움을 알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광주의 다섯가지 매력을 문화로 풀어 낸 '오매광주', 문화로 즐기며 기본소양을 익힐 수 있는 '광주시민 문화소양 교육', 비대면 문화체험 '245생활문화방송', 지역문화인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등이다. 광주시민 문화소양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6시30분~20시30분)과 토요일 (오후 2~4시) '예향' '의향' '미향'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광주의 역사와 예술적 소양을 배울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45생활문화방송은 유튜브 채널 '245생활문화방송'을 통해 진행되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오로지 광주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광주노래 이야기'가 각각 방송된다. '오로지 광주쇼'는 시민들에게 문화소식과 광주를 알아가는 퀴즈와 빛고을 명사를 초대해 다양한 분야의 광주 이야기를 전한다. '광주노래 이야기'는 광주를 노래한 가요나 광주 출신 가수, 광주에서 만들어진 노래를 활용해 광주를 듣는 이색적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일생활문화센터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가요사에 광주를 노래한 가요와 광주 출신 가수들을 소개하는 '광주노래 전시회'와 주먹밥 체험, 5·18경험자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된 '5·18특별프로그램' 등도 준비하고 있다. 전일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참여는 전일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동구행복재단 전일생활문화센터(062-225-4245)로 문의하면 된다.
"너 나한테 맞는다" 갑질이 일상이었던 '그 곳'
"땅콩 초콜릿에 초콜릿 부분만 빨아 먹고 땅콩을 땅에 뱉은 후 하급 직원에게 주워 먹도록 지시했습니다." 전남청소년미래재단에서 수년 간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두 명 중 한 명이 전남도의회 의원의 부인이었다는 점이 밝혀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전국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전남청소년미래재단지회(노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달간 진행된 미래재단 내 진상조사가 마무리됐다. 노조는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 받지는 못했다. 다만 가해자 두 명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됐음이 확인돼 인사위원회가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노조는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노조는 "자체 조사의 피해자 진술서에는 가해자의 직장 내 괴롭힘 행각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너 이리와. 나한테 맞는다', '나이 50 다 돼 가지고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왜 저렇게 일을 이 따구로 하는지 모르겠다', '어디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 직원 말하는데 끼어들어', '(입원한 직원에게) 출근 안하면 직원들 퇴근 안 시키겠다. 휠체어 타고라도 나와라' 등 폭언을 일삼았다. 심지어 땅콩 초콜릿의 초콜릿 부분만 빨아 먹은 뒤, 땅에 뱉은 땅콩을 하급 직원에게 주워 먹도록 지시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도 저질렀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정신과 진단을 받았는데, 향후에도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계약직을 향한 가해자들의 괴롭힘 강도는 더욱 셌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한 사람만 6명이 넘는다. 노조는 "가해자는 재단 측에 피해자들 진술서를 공개하라는 상식 이하의 요청까지 했다"면서 "이번 조사에 참가한 한 피해자는 가해자 2인이 가해 사실에 대해 '모르는 일이다.', '생각나지 않는다'는 등 부정하고, 직장 내 괴롭힘의 행위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등 '가해자가 반성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청소년미래재단은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접면이 많은 일터답게 모범적인 업무환경으로 생동감이 넘치고, 직원들 간 상호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부당한 일은 즉각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2일에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가해자 2명의 인사조치 또한 형식적 수준에서 그칠까 염려하고 있다"며 "인사위는 가해자 2명을 인사조치하고 전남도는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책임기관인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 전남도는 지금까지 압력을 받은 적도 없고 또 출연기관의 인사권에 대해 영항력을 행사하지도 않는다. 징계여부는 인사위원회 고유의 권한"이라면서 "인사위원회가 열렸다는 것은 갑질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남도 역시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 공정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기록에 담긴 사라진 광주 옛모습 공개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못하고 지친 시민들을 위해 기록을 통해 과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록으로 가는 추억 광주'라는 주제의 광주 옛 기록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기록들은 시 기록관에 보존중인 사료들로, 이번에 공개된 기록 3건은 1970년 사직공원 동물원 내 풀장 공사 전경사진과 입장권 모형도, 1965년 구동체육관 개관 시기의 사진이다. 사직동물원은 1971년 광주공원의 사직단 자리에 건립됐으나 이후 사직단 복원 여론에 따라 1991년 현재 우치공원으로 이동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개원하기 1년 전인 1970년 동물원 내의 풀장 조성공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 모형도에서는 1970년대 풀장 이용료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성인은 100원, 학생 50원, 어린이 30원으로 하루 1회 입장이 가능했다. 1970년 쌀값이 한가마니에 2880원, 라면 20원, 짜장면 100원, 시내버스 요금이 10원임을 감안하면 그 당시 풀장에서 한번 논다는 것은 성인 기준 라면 5봉지나 짜장면 1인분을 사거나 시내버스 10번을 타는 것과 같았다. 또 입장권 발매 및 회수 방식도 알 수가 있는데 입장 발권 시에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직원이 날인하고, 입장 시에는 입장권 재사용 금지를 위해 개찰원이 입장권을 절취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구동 체육관은 1965년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광주공원 입구에 건립된 실내 체육시설로 주변 국밥집들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다가 지금은 사라지고 현재는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위치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1965년 건립 당시 제46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구동체육관 당시의 모습과 한복차림의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광주시는 '지금과 같은 놀이시설이 부족했던 그 옛날의 광주시민들은 어디에서 외부활동을 했을까?', '지금은 4~50대 이상의 시민들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광주공원의 사라진 시설' 등 시민들이 과거를 회상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지금과 바뀐 과거의 광주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옛 기록을 주기적으로 시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잊혀져가는 옛 광주의 여러 모습을 살펴보고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 보존 중인 오래된 기록물을 재해석해서 정기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여성안전 취약공간' 관리방안 마련해야"
광주지역 여성안전 취약공간에 대한 의미있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경찰의 성폭력 범죄 데이터를 광주 행정동별로 구분해 분석한 자료다. 지역사회 내 여성범죄 취약공간에 대한 개선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8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내놓은 '광주지역 여성안전 취약공간 분석 및 관리방안' 자료다. 분석 대상은 2015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5년간 광주경찰청 관할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다. 광주청 산하 5개 경찰서의 고소·고발, 112 신고 등으로 접수된 성폭력 범죄 3980건이다. 발생장소별로 분석해보니 강간·강제추행의 범죄 발생 빈도는 길거리(노상)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흥업소, 아파트, 다세대·원룸·연립주택, 숙박업소, 교육시설 등의 순이었다. 카메라를 이용 촬영의 범죄는 공중화장실이 앞도적으로 많았다. 아파트, 기타장소, pc방, 다세대·원룸·연립주택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 분석해보니 지역별로 차이가 났다. 유흥주점·단란주점·숙박업소가 밀집해 있는 서구 A동의 경우 2015년 62건에서 2016년 67건, 2017년 79건, 2018년 81건, 2019년 82건 등 총 371건으로 광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가 발생했다. 북구 B동이 2015년 31건, 2016년 18건, 2017년 38건, 2018년 29건, 2019년 27건 등 5년간 총 143건으로 뒤를 이었다. 유흥업소가 집중돼 있는 동구 C동과 광산구 D동의 각각 138건, 135건이 접수됐다. 광주지역 평균 20건 이상의 성범죄가 발생한 행정동은 모두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구 산수2동·지원2동·계림2동, 서구 양3동, 남구 양림동·방림2동·대촌동, 북구 임동·석곡동, 광산구 신흥동·임곡동·동곡동·삼도동·본량동은 같은 기간 10건 이하, 평균 2건 미만으로 광주 지역에서 성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여성가족재단은 이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여성안전도시 광주 추진을 위한 공간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광주시 여성안전정을 수립함에 있어 노후화돼 낡고 으슥한 지역의 안전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유흥업 주변의 범죄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원룸촌, 유흥업소 주변의 어둡고 으슥한 곳에 대한 집중 점검 △상가건물 내 화장실, 간판, 조명시설 개보수 지원 △안전문구 및 위험경고를 위한 로고젝트 설치 △성범죄 발생 현황 공시 등의 사업 제안이다. 또 "광주시 차원에서 시민안전실 내 여성안전과 관련한 컨드롤 타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광주시 시민안전실, 여성가족국, 민주인권평화국이 시교육청, 경찰청,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도 제안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범죄다발지역의 공간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범죄발생정보의 빅데이터 공개 및 정보를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활용 방법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북구, 저소득층 자산형성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자산형성지원사업 신규 가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탈빈곤을 돕고자 마련됐다. 희망키움통장Ⅰ은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가 가입 대상이며 통장 가입 기간인 3년 동안 근로를 조건으로 매월 5만원 또는 1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 최대 28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은 신청 당시 최근 1개월 이상 자활근로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자활근로자가 매월 20만원(5만원 또는 10만원 선택 가능)을 3년 동안 저축하면 최대 2340만원을 지원받는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을 하고 있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만15세~39세)이 3년 동안 저축 후 생계급여 탈수급 시 만기 시점에 최대 2300만 원을 받게 된다. 희망키움통장Ⅰ,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의 이번 모집기간은 오는 18일 까지이며 희망키움통장Ⅱ와 청년저축계좌는 오는 5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가입처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와 동신・일터・희망 지역자활센터이며 자세한 내용은 동행정복지센터 또는 국번 없이 12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 목돈 마련과 자립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근로하는 저소득층 가구와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해빙기 포트홀 정비
광주 서구가 해빙기에 급증하고 있는 포트홀(도로 패임)을 정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트홀은 도로 노후화, 동결, 팽창 등에 의해 표면이 침하 또는 탈락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차량 바퀴 훼손 유발, 차량 급정차 방향 변경 등 교통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달부터 주요간선도로·이면도로에 대한 수시 점검·보수를 하고 있다. 현재 포트홀 405곳은 정비를 마쳤고, 파손이 심한 서창교차로 주변 등은 도로 전면 3940㎡ 가량을 재포장 할 예정이다.
산과 숲에서 지역의 희망 찾는 '장흥 구루매니저'
'밤하늘의 샛별' '사람과 사람을 잇는 징검다리' '거름'. 산림기획 활동가 '그루매니저'를 지칭하는 말들이다. 그루매니저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높이는 주민공동체(그루공동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그루공동체의 교육,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지역 내 산림자원 조사도 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특화 현장 지원조직인 산림일자리발전소 소속이다. 전국에서 35명의 그루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단 2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장흥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권세(59) 그루매니저도 그 중 한 명이다. 지난 2019년 제2기로 선발됐다. 그는 지난해까지 6개의 그루경영체를 발굴·육성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의 '마을공방' 공모사업을 따내 주위를 놀라게 했던 '서까골미리내협동조합'도 그의 작품이다. 서까골은 임산물을 활용한 체험과 수제비누, 개복숭아와 산돌배 와인 등을 판매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 그루경영체로 선정되면 한국임업진흥원의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림형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견학, 자문 교육훈련, 워크숍, 마케팅 홍보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은 기본이다. 그루경영체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멘토링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지역에 그루매니저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갖고 있더라도 이를 중앙에 신청할 그루매니저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강진, 영암, 해남, 보성 등 인근에서도 그루경영체에 도전하겠다고 연락이 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전 오직 장흥에서만 활동할 수 있거든요." 배 그루매니저의 본업은 농사다. 그렇지만 그루경영체에 투자하는 시간이 하루 대부분을 차지한다. 농사에 투자하는 시간이라곤 오전에 짬을 내 작물의 생육 상태를 살피는 게 전부다. 그루매니저가 되고 난 후 변화다. 나머지 시간은 그루경영체에 매달린다. 그루경영체의 활동사항을 점검하고 관련 기관을 방문해 정보도 교류한다. 지역 산림 자원 조사도 한다. 산에 있는 고택과 정자도 조사대상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자연 8대 복합체(산·들·강·바다·호수·계곡·갯벌·섬)를 갖고 있는 장흥의 자연과 그루경영체의 치유프로그램을 엮어 1박2일, 2박3일 힐링상품을 선보인다면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30년간의 약초 재배경험과 산림일자리발전소에서 배운 산림지식을 밑거름 삼아 안정적 소득기반을 갖춘 그루경영체를 육성하는 산림교육농장과 산림복지재단도 설립해 혼자 잘사는 사회보다는 다 함께 잘사는 장흥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제14대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에 여수출신 강현옥씨 당선
제14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에 여수출신 강현옥(63세)씨가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생활개선전남도연합회장과 중앙회 부회장 등을 지내고 이번 선거에 중앙회장에 당선돼 호남 출신 첫 중앙회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강현옥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각 지역을 돌아다니다보니 시·군 연합회에서 중앙회에 바라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겼다"며"앞으로 중앙회와 시군연합회가 잘 소통해서 생활개선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활개선중앙회의 최우선 과제는 농촌여성회관 건립인데, 회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회관 건립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1958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여수진성여고와 순천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수료, 전남생명농업대학 1기생으로 졸업했다. 지역 농업발전에 공을 인정받아 전남도지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을 수상한바 있으며 현재 고향 여수에서 농산물 가공 등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취임식은 3월24일과 25일 중 하루를 택해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 2년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코로나 백신 안심하게 접종하세요
전남도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부각하기 위해 8일 전판석 목포기독병원장을 시작으로 9일 양진원 순천한국병원장, 10일 유홍석 고흥제일병원장이 릴레이 예방접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릴레이 접종은 8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3개 의료기관 병원장이 도민의 백신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판석 목포기독병원장은 첫날 예방접종을 마친 후 "독감 주사를 맞은 느낌과 같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든다"며 "거리두기 방역수칙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으로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대상자는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 101개소 1만 1683명이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전남도는 백신 관리 및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예방접종 점검단을 긴급 편성, 이날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 현장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7일 현재까지 전남지역에선 접종대상자 3만 6736명 중 1만 639명이 접종해 43.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병원장부터 백신접종에 참여한 만큼 도민도 본인 순서가 되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행정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실내체육시설 운동프로그램 종사자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체육시설 240명, 외국인 근로자 5천546명 등 총 5786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까지 전남지역 감염자는 함평 2, 화순 2, 영광 1, 나주 1명 등 6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887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818명, 해외감염은 69명이다.
전남도, 전국 유일 '행복둥지사업' 추진
전남도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거약자에게 안정적 주거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유일의 주거복지사업인 2021년 행복둥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둥지사업은 지난 201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시작해 2017년 사업 명칭을 바꿔 지금까지 총 707가구의 주택 개·보수 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까지 도비와 시군비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9년부터 매년 복권기금 20억여 원을 확보해 도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제도권에서 지원받지 못하면서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단순한 미관 개선, 도배, 장판 교체에서 벗어나 주택의 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 안전시설과 난방,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둔 실질적 주거복지사업이다. 혜택받은 도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는 복권기금 24억 원과 시군비 8억 원 등 총 32억 원의 사업비로 약 170여 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전남건축사회 등과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다. 지원액을 지난해 가구당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확대했다. 화장실 개보수 시 5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주거 편의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복둥지사업 신청 자격을 갖춘 대상자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행복둥지사업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거약자가 집이 고쳐진 후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유라시아 시장 진출 잰걸음
전남도는 신북방정책과 연계한 유라시아경제연합 신시장 개척을 위해 '2021 유라시아 신시장 해외인증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액 2000만 달러 이하인 전남 소재 중소기업 중 유라시아 지역에 수출을 바라는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www.jexport.go.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첨부서류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러시아를 주축으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참여한 1억 8000만명의 거대 시장이다. 정부의 신북방정책 핵심지역이다. 이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유라시아경제연합 통합인증을 얻어야 한다. 인증을 위해선 다른 국가와 달리 반드시 현지 법인이나 수입자의 신청이 필요하다. 이는 현지 법인이나 수입자가 없는 전남지역 수출기업엔 다른 비관세 장벽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인증 취득을 지원할 현지 법인을 미리 선정해 유라시아경제연합 통합인증 취득을 바라는 도내 수출기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수출기업을 신북방지역의 핵심인 유라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게 하려고 지난 2019년부터 시장개척단 파견 등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며 "이번 인증지원 사업으로 더 많은 도내 기업이 신북방지역으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농촌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코로나시대 우울감 해소 및 체험활동을 위해 노인·장애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초·중·고등학생에게 전국 최초로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를 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12일까지 수요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는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담은 체험키트로 학습자 스스로 완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동 제한으로 우울한 취약계층의 복지를 증진하고 초·중·고등학생에게 안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의 생산제품 구매 촉진을 통해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공급대상은 지역통합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보건소와 노인, 장애인, 아동 관련 복지시설, 노인 주간보호시설 등이다. 꾸러미 종류는 △유자 석고방향제 만들기 △새싹인삼 화분 재배 △유과 만들기 △매실 주방비누 만들기 등 난이도에 따라 42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도교육청·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협업해 추진하는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쌀 요구르트 만들기 △우리쌀 컵케이크 만들기 △청태전 꾸러미 만들기 △소떡소떡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체험활동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전남6차산업센터 누리집을 통해 학습용 동영상을 제공하고 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원하는 경우 꾸러미를 제공하는 경영체가 직접 방문해 운영하기도 한다. 가격은 포장비와 택배비를 포함해 종류에 따라 개당 9500원에서 3만3000원이며 구입비용은 보건소와 복지시설, 학교의 체험활동 예산 등 자체 운영비로 충당한다. 구매를 바라는 기관과 시설은 수요조사서를 시군 노인, 장애인, 아동시설 등 담당 부서에, 학교는 전남6차산업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어 15일부터 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에서 체험프로그램 행사 5일 전까지 주문하면 일정에 맞춰 받아 볼 수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언택트 이코노미 시대에 복지사각에 놓인 어르신의 복지증진과,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농업경영체의 소득증대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 보건소와 복지시설, 학교에서 관심을 갖고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구매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삼 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실내활동 위주로 학교생활을 하던 학생들에게 색다른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3억4600만원을 들여 도교육청과 협업해 135개 초등학교에 '홈스쿨 체험박스' 2만5000여 개를 공급했다.
북구,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는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할 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북구는 올해 행정안전부 공모에서 확보한 13억 9200만원을 투입,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9개월 동안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북구 소재 중소기업과 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모집분야는 기존 중소기업 분야를 포함해 산업단지, 드론, 지식서비스, 4차 산업 등 5개 분야이다. 각 분야별 모집기간과 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기본・특화교육, 컨설팅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 후 매칭된 기업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4차 산업 분야 등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시민행복동아리 지원사업 공모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19일까지 '2021 시민행복동아리 지원사업' 대상 단체를 모집한다. 시민이 취미·취향 중심으로 소통하고, 공동체 활동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골자이다. 광산구는 20개 내외 모임을 선정해 80~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성원 5인 이상이 광산구민이거나 광산구 직장인에 다니는 동아리 등 모임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지원사업에는 뮤지컬, 우쿨렐레, 독서, 스포츠, 봉사모임 등 10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올해 광산구는 더 많은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2배 늘려 2000만원 규모로 책정했다. 시민행복동아리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홈페이지 '새소식'에서 볼 수 있고, 안내는 광산구 행복정책관(062-960-6833)에서 한다.
광주 서구, 상습침수지역 하수관로 신설 공사
광주 서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거듭되고 있는 화정동 서석고 주변, 농성동 일대 상습침수지역의 하수관로 신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석고 주변은 남구 방림동과 진월동, 백운동 일대에서 유입되는 우수가 광주천으로 빠져나가는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집중호우 시 배수 또는 유입되는 많은 양의 빗물을 통제하는 능력이 부족해 인근 주택과 상가 등의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서구는 지난 2018년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국비지원사업으로 서석고 내 주차장 부지 지하에 저류조 설치 사업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학교의 부지 사용 승낙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광주시와 협의를 통해 우선 통수단면 확대를 위한 서석고 주변 하수관로 신설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서구는 사업시행에 따른 주민들과의 이견 조정을 위해 5차례의 공사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들과 함께 복개박스에 들어가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의 범위, 우선 시행구간을 선정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24일 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의 중재로 주민대책위와 서구의 의견 조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고, 합의점에 도달했다. △사업 예산 확보 △구조 검토 △실시 설계 용역 발주에 따른 공사 착공 시기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주민과 합의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신속하게 향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구는 주민과 합의 내용에 따라 복개박스 옆 1200mm의 독립 하수관을 신설해 상무대로 군분교각까지 매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무대로를 횡단해 건너편 강문외과 인근의 1800mm 하수관에 연결하는 작업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후 진행한다. 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되는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속한 사업 시행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계림동 '새뜰마을 사업' 공모선정… 49억 확보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 계림동이 '새뜰마을' 사업으로 불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1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동구는 지난 1월부터 주민 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업을 준비한 결과 계림동 649번지 일원 3만4899㎡가 새뜰마을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지산동 동계마을이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쾌거다. 계림동 649번지 일원은 노후불량주택율과 부족한 기반시설 여건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지역으로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는 곳이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동구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49억원을 투입, △노후 주거환경 개선 △주거지 내 주차장 설치 △휴먼케어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을 주민들이 살기 좋은 새로운 동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춘 마을공작소, 협동조합 조직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푸른어울림센터 조성, 푸른개미 파크렛 골목재생 등으로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지원한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이번 새뜰마을 사업 선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문제와 생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쾌적한 마을 환경정비로 주민들이 살고 싶은 동네로 새롭게 변모할 계림동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뜰마을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시작해 달동네 등 취약한 주거지역 정비를 위해 공모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광주 동구 계림동을 비롯해 도시지역 16개소가 선정됐다.
광주시, 시민체력증진센터 운영 활성화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일부 중단됐던 시민체력증진센터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는 8일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시민체력증진센터는 광주시가 시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2014년 12월부터 조선대 체육대학 5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체력증진센터를 통해 진행됐던 전문 체육 선수들을 위한 체계적인 스포츠재활프로그램 외에도 시민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육 활동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 운동 처방사와 체력측정 요원을 배치해 기초 체력을 측정하고 이에 적합한 운동을 제시하는 맞춤형 운동 처방과 부족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수업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체력증진교실 등을 운영한다. 맞춤형 운동 처방은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해 진행되는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30분당 1명의 인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일일 4회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안면인식 체온계를 설치와 출입 명부를 기록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력증진교실은 집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 등을 통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유·무산소 복합트레이닝 △낙상예방을 위한 하체 근력 운동 △요통예방을 위한 매트 운동 △코어 향상을 위한 슬링 운동 등 총 11개다. 시민체력증진센터에는 약 64가지 종목의 운동 기구를 구비해 활용중인데 기초 체력 측정을 위한 배근력 측정기, 전신 반응 측정기, 에어로바이크 측정기, 각근력 측정기와 전문 체육인의 재활을 위한 무선휴대용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 척추 심부근 치료 및 평가 시스템, 3차원 척추 안정화 시스템, 슬링 재활 치료 시스템 등이 있다. 시민체력증진센터는 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기초체력측정 2만6628건, 스포츠 재활 3798건, 체력증진교실 2199건으로 매년 목표 대비 실적이 100% 이상이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 목표 대비 실적이 14%에 그쳤다. 시민체력증진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운동 처방의 경우 시민체력증진센터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을 해야 하고, 스포츠재활프로그램은 전화 문의(062-230-6589) 후 방문 접수해야 한다. 신동하 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에게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등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 보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