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에 시총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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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코스피 폭락에 시총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대 추락
  • 입력 : 2024. 08.05(월) 15:3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급락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9%대 폭락세로 2400선 초반까지 무너진 가운데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모두 10% 이상 추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00원(10.55%) 폭락한 7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3%대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낙폭을 키워 7만200원까지 내려가는 등 7만원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600원(10.74%) 추락한 15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추락하면서 국내 시가총액 최상위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8% 넘게 폭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주식매매거래를 일정 시간 동안 정지시키는 제도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다.

한편,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7월 실업률은 4.3%까지 상승, 2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는 등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