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6일 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여야는 지지층 결집과 민심 다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파격적인 공약 제시와 함께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바꿔나가겠다며 ‘읍소 모드’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불만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바꾸겠다면서 정권심판론 확산을 경계하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전략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진 전통시장 지원유세에서 “정부와 여당이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면서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해결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02 18:04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른바 ‘주차빌런 강력처벌법’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불법 주차 행태 등을 처벌하는 내용을 포함한 ‘취향저격 공약’ 7개를 발표했다. 당 정책위원회가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취합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발표한 공약이다. ‘주차빌런 강력처벌법’은 사유지의 불법 주차와 주차장 주차 및 통행 방해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이다. 난임 부부를 위한 유급 휴가제도를 확대 도입하는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엔 전기차...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02 16:12여야가 오는 10일 총선거를 앞두고 앞다퉈 민생 공약을 내놓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 연 매출 8000만원→2억원 상향조정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 및 장기 분납 추진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 도입 등 민생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을 추진하겠다”며 “손실보상금을 받은 분 중에 계산 오류로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으신 분들이 계신다. 저희가 이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01 18:25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일이 정권 심판의 날이라며 심판론 확산에 주력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세종 이전이라는 메가톤급 승부수를 띄우며 격전지인 서울과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 유세에서 “적대의 언어로 국민들을 분열의 장으로,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경제를 폭망시킨 것, 한반도 평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7 18:04더불어민주당은 27일 4·10 총선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더 몰빵13’ 유세단을 꾸려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 유세단원인 조상호 변호사, 이지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 몰빵13’ 유세단 출정식을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 1번 비례 3번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런 의미가 13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유세단원들에...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7 16:24더불어민주당이 범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자 경계에 들어갔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의 연이은 실책에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범야권이 지난 21대 총선 보다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범야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163석,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당 17석에 더해 정의당 6석, 열린민주당 3석, 야권 성향 무소속 1석 등 총 190석을 차지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등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여당에 앞서고, 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에서...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7 16:23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투표 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27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냈다.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된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3번), 국민의미래(4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미래(6번)이다. 이어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새로 도입한 투표용지 분류기는 34개 정당 46.9㎝까지만 자동 개표할 수 있어 수개표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7 16:22더불어민주당이 26일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거세지자, 본격적인 거리 두기에 나서는 등 견제에 들어갔다. 민주당 주도로 만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로 빨간불이 켜지자 ‘몰빵론’(지역구는 민주당·비례대표는 민주연합)에 더 나아가 직접적인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파행 국정 운영에 제동을 거는 데는 분명히 두 당은 협력관계가 맞다”면서도, “그러나 국회 구성을 할 때...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6 17:58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동과 말을 하고 있다”며 “이분들께 행동하는 양심이 있는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첫 선대위 회의에서 “조국 교수께서 자꾸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쓰는 건 반민주적인 행위”라며 “범법 행위를 덮으려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과 대한민국이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두 분은 매우 부적절한 자세를 (취하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6 17:22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간 갈등과 관련해 의대 정원 증원안에 대한 재검토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의대 정원 문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의·정 강대강 충돌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앞서 같은날 오전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전공의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 △현재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안에 대한 재...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6 16:15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정 갈등 중재자로 나서면서 2주 남짓 남은 총선 정국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의사단체간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의 중재역을 맡은 데 대해,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해결하는 국민의힘과 (이를) 이용하려는 민주당간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제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이고, 국민의 건강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을 잘 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5 18:25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이재명 대표가 중국과 대만 관계를 거론하며 ‘셰셰(고맙습니다) 하면 된다’고 한 발언을 두고, 여권이 대중국 굴종 인식이라는 비판한 데 대해 ‘말꼬리 잡기’라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우리나라는 가장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에 특히 대중국 외교가 중요하다”며 “이 대표가 현장에서 좀 더 재미있는 표현으로 쉽게 대중들에게 표현하기 위해서 예를 든 것이지 그것이 중국에 굴종적으로 하자 이런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5 16:17국민의힘은 25일 ‘신혼·다자녀 지원 차별없이 든든하게’ 공약을 발표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는 이날 “결혼·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부 지원의 소득 기준 탓에 맞벌이 부부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등 ‘결혼 페널티(불이익)’가 생겨나고 정책 혜택을 받기 위해 결혼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자녀가 많을수록 경제적 부담과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지자체별·부처별로 상이한 다자녀 혜택 기준을 일괄적으로 변경해 저출...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5 16:15여야가 24일 4·10 총선 후보 등록 후 첫 일성으로, 민생 경제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민생 공약 경쟁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에 추경호·유일호 등 두 전직 경제부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정부와 혼연일체가 돼 반드시 물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정권에서 경제부총리를 맡았던 유 위원장은 “물가 문제가 아주 굉장히 힘들고, 이로 인해 서민들이 특히 피해를 많이 본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올바른 해법을 제대로낼 수 있는 당”이라고 자신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4 17:3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부동산 갭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철회한 데 대해, “당과 국민에게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송파구 잠실전통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선택권을 박탈당한 세종갑 지역 유권자분들께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자가 나는 재산이 이것밖에 없다고 하면 당에서 추가로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이 점을 이 후보가 악용해 일단 공천 받고 등록하면 당이 어떻게 하겠냐는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4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