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광주 동구 주남마을에 노란 풍선이 떠올랐다. 광주 동구는 16일 제44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주남마을 희생자 위령비와 마을회관 일원에서 ‘제11회 기역이 니은이 축제’를 진행하고 5·18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주남마을은 1980년 5월 당시 공수부대원들의 총격으로 주민들이 희생당한 지역이다. 당시 주남마을 뒷산에 주둔해 있던 11공수여단은 5월 23일 오전 주남마을 초입부의 광주~화순 간 15번 국도위를 지나던 25인승 미니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승객 1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이 부상당...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16 11:0016일 첫 출근길에 오른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지검장은 ‘검찰 인사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부분을 말하기 어렵지만,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6 10:15이번주 의대 증원 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의료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수험생·의대생·전공의·의대교수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보건복지부 조규홍·교육부 이주호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배정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정을 16~17일 내릴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법원 요청에 따라 지난 10일 의대 2000명 증원 발표 직전 개최해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뉴시스2024.05.16 09:001980년 5월 당시 지역방위군을 편성해 계엄군에 저항한 민중항쟁의 주역인 광주 동구 태봉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봉마을 대다수 주민들은 동구청이 잊혀진 태봉마을의 오월 역사를 조명하고 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3일 광주 동구 태봉마을 입구에서 만난 주민 임모씨는 “주민들도 주남마을처럼 오월마을로 조성되고 잘 가꿔지길 바란다”며 “원주민들은 많이 떠났어도 대부분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15 18:13한국전쟁 시기 신안과 광주·담양 일대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이 진실규명됐다. 15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78차 위원회에서 ‘신안군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3)-임자면을 중심으로-’와 ‘광주·담양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3)-임자면을 중심으로-’은 한국전쟁 시기였던 1950년 10월~12월 신안 임자면에 거주하던 주민 수십 명이 인민군 점령기 좌익활동 혹은 부역 혐의 등...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15 18:01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현대삼호중공업에 조선소 내 선박 이물질 제거 작업 도중 숨진 협력업체 잠수사에 대한 중대재해 책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4일 오전 전남 목포고용노동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업체의 20대 잠수사 사망 사고는 안전조치 부재가 부른 중대재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사측은 안전지침에 따하 잠수작업자 2명당 잠수작업자와 연락을 담당하는 감시인을 1명씩 배치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응급 상황을 대비...
뉴시스2024.05.14 17:22의료계가 재판에 관한 여론전 자제 요청으로 자신들의 소송 대리인을 압박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의대생들과 이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1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한 총리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공수처에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경기 과천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총리는 스스로 공개했어야 마땅할 자료들을 원고 소송 대리인인 제가 전격적으로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는) 이유로 저를 직접 ...
뉴시스2024.05.14 14:41“그 누가 싸움을 좋아하랴만 불의보고 피한다면 사내 아니다…” 1980년 동구 학운동 예비군 소대장이던 문장우(74)씨의 입에서 오래된 군가가 흘러나왔다. 나이 일흔을 훌쩍 넘겨버린 그가 기억하는 5·18민주화운동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지만 매년 오월이 될 때마다 떠올리는 것은 임을 위한 행진곡도, 광주의 허공을 갈랐던 총성도 아니었다. 문씨가 5·18 당시 총을 들고 광주 지역방위대장으로 나선 건 죄없는 광주시민들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참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고도 대한민국 군인이냐” 1980년 5월20...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13 18:23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0여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아프가니스탄 바글란주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주택 2000여 채가 완파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1600여명에 달한다. 탈레반 정부의 수석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소셜미디어(SNS) ‘X’(엑스)에 “수백명의 시민이 재난적인 홍수로 희생됐고 상당수는 부상을 입었다”며 “북부 바글란, 바다흐샨, 고르, 헤라트 지역의 피해가...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3 18:18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자신이 근무하던 로펌 전담 운전기사로 아내를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오 후보자가 201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한 법무법인 금성은 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를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오 후보자의 전담 운전기사로 채용했다. 배우자 김모씨의 직위는 실장으로, 주된 업무는 ‘운전직’으로 적시됐다. 기준 근로시간의 경우 “1일 8시간, 1주 40시간 기준으로 1개월 소정...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3 17:2613일 오후 1시 40분께 채팅 어플 카카오톡 PC버전과 모바일 모두에서 수 분간의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직 정확한 원인 등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카카오 측도 현재 오류 원인 및 시점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공식 공지에 이와 관련한 안내는 아직 없는 상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3 14:19약 35년 간 무허가로 운영됐던 마장동 먹자골목이 지난 8일 일제 철거 정비를 시작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골목은 토지 소유자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주민 편의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마장동 먹자골목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무렵 생겨났다. 소 도축장 일대 및 청계천변 도로 정비계획에 따라 서울시가 청계천 인근의 노점상들을 현재이 마장동 437일대(국공유지)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무허가 건물이 발생하며 마장동 먹자골목으로 발전한 것. 골목은 노포 감성의 낭만적인 분위기 탓에 오랜 명맥을 이어왔으나, 사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3 13:32검찰이 재판부에 경복궁 담장을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13일 오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설모씨의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설씨는 지난 2월 진행된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 측은 “국가지정 문화재를 훼손한 사안으로 죄질이 매우 중대하다”며 “범행 예고글을 게시하고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조사 이후에도 블로...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3 11:01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는지에 대한 여부가 아니고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원화하는 등 사유화를 통해 국정을 농단하고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것이 목격돼 시작된 것”이라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배우자는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청렴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대통령 부부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려드리기 위...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3 10:362022년 1월 ‘친환경자동차법(자동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전기차 충전소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 내 충전소는 시민의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학교가 이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어 공용 충전소가 교직원 전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총 8곳으로 교직원 전용(비개방) 구역 4곳, 이용시간 제한(개방) 구역 4곳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8~9시부터 오후 5~6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지난 10일 오후 북구 매곡동 한 고등학교. 수업이 한창...
나다운 수습기자 dawoon.na@jnilbo.com2024.05.1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