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빛가람동, 남평면에 이어 원도심 권역에 연중무휴 자녀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송월동에 위치한 궁전어린이집에서 ‘365일 시간제 보육실 개원식을 개최했다. 365일 시간제 보육은 맞벌이, 주말·야간 근무, 응급 진료 및 입원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직면한 자녀 보육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 사업이다. 일과 가정의 조화,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민선 8기 출...
나주=김용의 기자2024.10.03 17:36지난 27일부터 목포에서 사흘간 열린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축제장 입구 초입부터 전남 22개 시군만의 손맛을 체험하기 위한 대기 인파로 붐볐다. 가장 많은 대기 행렬로 눈길을 모은 기획관은 ‘전남발효가공식품홍보관’이었다. 가공식품홍보관에서는 발효식품의 특징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장류 △발효차 △발효떡 △김치 △전통주등을 전시했다. 장류분야는 ‘해남에다녀왔습니다’ 업체가 생산한 두부장, 발효차는 남해안권발효식품센터가 만든 콤부차와 순천명인신광수차, 무안초의병차, 발효떡은 화순 심은솜씨가 생산한 옥수수 기정떡, 구경숙씨...
글·사진=조진용 기자2024.09.29 17:54순천어울림도서관이 개관 이후 12일부터 22일까지 시범 운영된 가운데, 이용자 수 1만 명을 돌파하며 순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어울림도서관은 홍수 피해 방지 시설인 동천변 저류지 위에 어울림 체육센터와 함께 조성된 순천시의 9번째 시립도서관이다. 어울림도서관은 애니메이션, 정원,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특성화 도서관이다. 세 가지 테마를 반영한 ‘애니메이션 자료실’, ‘우주항공 자료실’, ‘정원 자료실’은 순천시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일반 시민부터 전문가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자료...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2024.09.29 16:49담양군에 자리한 한국대나무박물관이 기존 카페동 리모델링을 마치고 군민동아리 연습공간, 문화교실, 갤러리 등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6일 담양군에 따르면 한국대나무박물관은 1998년 개관 이후 대나무공예품 전시, 만남의 광장 등 연 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나무공예 문화탐방 명소다. 하지만 매년 박물관의 전반적인 방문객 수는 줄어들고 유지비가 올라가자 담양군은 박물관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박물관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단순한 대나무공예 전시 기능에 치중된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관람...
담양=신재현 기자2024.09.26 10:31고급 만년필 대명사인 몽블랑 만년필의 뚜껑 윗부분은 하얀색 육각별 모양으로 장식돼 있다. 몽블랑산의 만년설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 한정판 몽블랑 만년필이 항상 4810자루씩 만들어지는 것이 몽블랑산 높이 4810m에 맞추어져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면 몽블랑이란 브랜드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 산을 그리 좋아하는지, 그만큼 자랑스러운지를 떠나 브랜드와 그것의 가치를 일으키는 노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굳이 건축물, 구조물을 만들어내지 않고 강이나 산 같은 자연환경이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것은 축복이기도 하다. 빛고을 광주...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2024.09.25 16:58도시의 공간은 어떤 방식으로 시민에게 기억되는가? 런던의 빅벤과 파리의 퐁피두 다리는 문학, 영화, 예술작품 등에서 개인의 기억이 집단의 기억으로 치환되며 도시의 중심공간으로서 장소성을 획득하고 사회적 위치를 확장하며 가치를 더하고 있다. 영산강은 광주시민에게 공동체의 기억을 제공할 만큼 일상의 경험을 제공하는가? 영산강과 함께 성장한 나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철도망과 도로망을 중심으로 성장한 20세기 광주의 도시계획에서 영산강은 도시외곽의 경계로서 인식됐으며, 광주천은 확장된 광주의 경제, 산업, 문화적 관점에서 미...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2024.09.25 16:58민선 8기 광주시가 내놓은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Y프로젝트)는 영산강·황룡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을 만들기 위한 그랜드플랜이다. 이미 세계적인 국내·외 도시들은 강을 중심으로 ‘미래도시’로 나가고 있다. 시는 Y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꿀잼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Y프로젝트는 친수공간, 하천유지수 확보 뿐 아니라 유사시 식수원으로 전용한다는 고차원적 접근이다. 그만큼 철저한 검증과 준비가 필요하다. 자칫 토목공사 형태로 방향성을 잃을 경우 환경훼손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Y...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2024.09.25 16:58오는 10월 4일 강진의 새로운 문화 시설인 ‘백운동전시관’ 준공식이 열린다. 다산 정약용 선생과 원주 이씨 우애의 유물을 상설전시하고 전시관을 기점으로 월출산 탐방로 등을 구축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월출산 인근에 위치한 백운동전시관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지하식 구조로 설치돼 명승인 백운동 원림과 어우러진 양식으로 건축됐다. 이 지역은 원주이씨 문중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터전으로 강진군은 2017년부터 원주이씨문중과 함께 이 지역을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
강진=김윤복 기자2024.09.24 10:20전남만의 발효 식문화와 남도종가음식, 각 시군 명인들의 특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맛의 도시 목포’에서 27일부터 3일간 치러진다. 전남만의 맛과 멋을 전국에 뽐내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전남만의 발효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전남발효가공식품홍보관을 기점으로 세계미식관, 남도음식관 운영 등을 통해 남도음식 세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 전통발효 맛 목포서 알린다 전남 동·서·중부권마다 특색 있는 전통발효식품을 한데...
최동환·조진용 기자2024.09.23 17:46전남농업기술원(전남농기원)이 9월 4째주 벼 수확기를 맞아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전남농기원은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산물수매벼는 수분함량이 25% 이하일 때 수확하며, 자가 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 적기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립, 피해립 등이 증가하여...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9.23 16:50지난 6월 말 잠정 휴관에 들어갔던 화순시네마가 지난 14일 다시 문을 열었다. 화순시네마가 재개관되면서 대도시와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영화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시네마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2018년 설립된 이후 처음 화순군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 시네마는 그동안 민간업체가 위·수탁 관리를 맡아 운영했으나 수탁자의 부실 운영 등으로 휴관을 맞게 됐고 이로 인해 화순군민들은 문화생활 향유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 화순군은 군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속히...
화순=김선종 기자2024.09.19 16:01박순금(59)씨 농가는 나주시 노안면에서 장류의 전통을 잇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13년도부터 된장, 간장, 고추장을 판매하는 봄봄식품을 운영해왔다. 박씨는 10여년 전 심장암을 앓고 귀농을 결심했다. 심장암은 암의 특성상 항암치료가 어려웠다. 음식으로만 항암을 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가장 많이 먹는 장류부터 바꾸자고 마음 먹었다. 시작은 주변인들에게 나눠줄 정도로만 장을 담궜고, 전통장류의 우수성을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 2021년부터 법인을 설립해 농가를 운영하고 있다. 봄봄식품의 전통 장류들은 무방부제·무...
2024.09.18 17:39전라남도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농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왔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통장류는 자연이 주는 재료와 발효 과정을 통해 깊은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며, 그 우수성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남의 전통장류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발효 식품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자연이 준 재료로 만든 장류 전남의 전통장류는 순수한 자연 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지역에서 재배된 콩, 고추, 그리고 천일염은 고품질 장류 생산의 중요 요소다. 전남의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은 장류의 주재...
최동환·송민섭 기자2024.09.18 17:39신안군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지역·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차 대상지는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월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 심의를 거쳐 총 13개 지역이 선정됐다.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신안군이 선정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가서는 중이다. 신안군은 공모에서 ‘Net-Zero L...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9.13 18:54닷새간(14일~18일) 이어지는 달콤한 추석 연휴, 어디로 갈까. 모처럼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전남에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휴식과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남지역 볼거리, 즐길거리, 산책명소를 소개한다. ●자연경관 만끽하며 산책해요 전남에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소가 분포돼 있다. 명소는 △영광 물무산 행복숲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 △진도 사천리 무장애 숲길 등이다. 물무산 행복 숲은 숲 속 둘레길 10㎞, 맨발 황톳길 ...
최동환·조진용 기자2024.09.12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