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알텍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병욱입니다. 저에게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답게 정의롭고 인정이 많은 도시입니다. 젊을 때 광주 하남공단에서 백색가전 제품으로 초창기부터 전성기를 함께 했습니다. 광주에서 젊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주하면 나의 인생이고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30여년동안 광주에서 기업을 운영한 걸 보면 광주가 기업을 운영하기에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 노사 상생의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더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첨단3지구를 비롯해 산업단지들이 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되고, 경제자유구역,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건강해야 회사 업무에 전...
최원우 기자2020.10.19 15:11"광주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최유진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민주노동당이라는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의 비례대표로 당선이 되어서 4년 동안 북구의원을 했었어요. 의원 시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아무래도 그때 제가 만 26세라는 나이이고 또 청년이다보니까 그런 분야에 관심도 많고 또 여성이다보니까 여성친화적인 조례를 개정한다거나 예산을 수립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했던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있는 기업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들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또 함께하시는 분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육사업 등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연대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이나 일자리창출,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이나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기업목표가 ...
홍성장 기자2020.10.18 15:19"광주도시철도공사 승무팀에 근무하는 정성영 기관사입니다. 처음부터 기관사를 꿈꾸게 된 건 아니고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꿈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서 제때 월급 받고 오손도손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졸업을 할 때쯤 광주지하철 1호선이 개통을 하게 돼서 운 좋게 기관사로 취직하게 됐습니다. 기관사는 우선 지하철을 운전하는 직업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시 발차'와 '정시도착'을 하게끔 지하철을 운전하는 게 주된 업무입니다. 물론 승객의 안전도 챙겨야 하고요.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했는데, 최근 운 좋게 '으뜸 기관사'에 선정됐습니다. 으뜸 기관사는 매년 평가를 해서 4명을 뽑은 뒤 경쟁을 해서 1등을 가리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해야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그만큼 1등이 됐을 때 성취감도 있고, 무엇인가를 이뤘다고 자부하게 하는 대회입니...
홍성장 기자2020.10.15 14:46"건설업 기사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장 감독일입니다. 광주는 역사의 도시 같습니다. 4살때 광주로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보나, 초등학생때 5·18를 겪고 월드컵도 보고 세계수영선수권도 보면 우리 광주에 역사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고 봅니다. 굵직굵직한 행사를 보면 잘 소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광주 이미지는 '청년'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광주사람들이 불의를 못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이나 6·29선언 때처럼 광주사람들이 단결된 모습으로 불의에 항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최동환 기자2020.10.14 14:38"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김보훈입니다. 최근에 주식 쪽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는데, 주변을 보면 은행 적금 금리도 낮고 경제성장이 지체된지가 오래되다 보니까 안정적인 것 보다는 위험을 감수한 투자를 하는 경향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빚투'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2030세대들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대출받은 돈을 주식에 투자하기도 하고, 과거엔 일반적으로 여분의 돈을 적금했다면, 이제는 최소한의 생활비만 제외하고 전부 적금을 넣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하는 일이 자영업하시는 분들을 관리해주고 또 그분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인데 요즘 카페도 많이 가보고 자영업하는 분들, 임대업하는분들을 많이 만나보면 정말 많이 어렵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충장로만 보더라도 한 블럭에 위치...
곽지혜 기자2020.10.13 16:42"기아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동섭 영업부장입니다. 기아자동차에 1994년 6월13일 입사해서 현재까지 영업 일선에서 고객들과 만나면서 영업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속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제가 최근에 누적 차량 4000대를 판매해 기아자동차 내부적으로 14번째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근무하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저의 영업 방침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광주에는 제가 사랑하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더 좋은 품질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민들께서 더 많이 이끌어 주시고 새로 차량을 구입하실 때 타사 자동차도 잘 비교를 해보시고, 기아차의 장점을 살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완성차를 생산하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많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판매한 차량에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2020.10.12 17:05"안녕하세요. 전남여고 역사관 관장 김행자입니다. 전남여고는 1927년 4월25일 인가가 나서 5월25일에 개교를 했습니다. 역사관 건물은 1~2회 선배들이 광주역에 도착한 만주 벽돌들을 치마폭으로 날라 1928년 지었습니다. 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1929년에는 우리 학교 박기옥씨가 나주역에서 후쿠다에게 댕기머리를 잡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박준채라는 사촌동생이 후쿠다의 뺨을 친 게 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돼 11월3일 광주고보, 지금의 일고에서 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됐습니다. 1959년에는 학교에 학생독립운동 여학도 기념비가 세워졌는데, 당시 서울 숙명여고 문남식 선생님이 전국 여학교에서 모금한 돈을 전남여고로 보내주셨습니다. 역사관 건물은 1999년 지방문화재 26호로 지정됐습니다. 역사관을 만들고자 12년 동안 선후배들한테서 여러 자료를 모았습니다. 양형일 전 국회의원님...
양가람 기자2020.10.11 15:02"5·18 40주년 행사위원회에서 사무처장으로 일했던 조선호입니다. 6월 항쟁 기념사업회에서 일했는데, 6월 항쟁과 5·18 모두 민주주의를 이끌어내는 의미가 있기에 이번 기념사업 일을 맡게 됐습니다. 40주년은 '전환'의 의미입니다. 5·18을 겪었던 이들 보다 겪지 않은 이들이 더 많은 현실입니다. 그들에게 5·18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40주년 행사의 큰 틀이기도 합니다. 미래 세대에게 '계승'으로 접근해야 하고, 그들의 삶 속에서 발현될 수 있는 방안에 역점을 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비대면 사업', '온라인 사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의 희망을 만들어낸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가 기념식을 5·18 최후 항쟁지였던 민주광장에서 가졌다...
홍성장 기자2020.10.07 16:25"코로나 시기에 지금까지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행정과 관련해서도 기존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였다면, 코로나 시대는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행정도, 시민도 모두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쳐 이 시기를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즉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단순히 수렴하고 행정이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시민의 힘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행정을 의미합니다. 발생된 문제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는 방식은, 구시대적인 방식입니다.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선도적으로 찾아내는 것, 문제를 찾아내는 방식 또한 문제의 이해관계자인 시민들의 힘을 통해야 합니다. 찾아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 또한 시민들의 창의적인 힘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행정과 정치가 시민에서 떨어지는 순간, 관료화되고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
박수진 기자2020.10.06 16:192009년 이후 KIA타이거즈 프로야구단에서 프런트로, 마케팅팀을 거쳐 현재는 운영기획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과 함께 했다면 지금은 KIA타이거즈 선수단을 비롯한 많은 구성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구와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실 제 고향은 광주와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지리산 시골 자락, 경남 산청입니다. 어렸을 때는 광주 비엔날레에 와 본적이 다였을 정도로 저에게 광주는 크고, 낯설고 생소한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야구와 KIA타이거즈를 좋아했던 저는 자연스럽게 광주와 가까워졌고, 초등학교 동창생인 아내와 9살된 딸도 광주를 사랑하는 광주 시민, 서구 동천동 주민이 되었습니다. 구단의 마케팅팀 이벤트 담당자로서 광주 곳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 이는 광주에 대해...
최동환 기자2020.10.04 17:09"광주도시철도공사 문화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솔입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진행하는 여러 활동을 보며 한 번쯤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광주시민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어서요. 저 또한 광주 지하철을 애용하는 고객으로서 제가 받았던 서비스를 승객에게 직접 제공 하는 것이 큰 보람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항상 부지런히 발로 뛰며 시민의 안전을 위하며 신뢰받는 행복 도시철도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현재 공사를 알리는 각종 홍보 문구를 작성하고 홍보물을 디자인하는 일을...
홍성장 기자2020.10.05 14:54"광주에서 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서 수년간 일하고 있는 박고형준입니다. 우리 사회의 학벌사회 문제를 없애기 위한 시민단체입니다. 학력이나 출신학교 차별문제, 학벌사회를 만들고 있는 입시경쟁에 대한 문제, 입시경쟁에 대한 뿌리를 찾아가며 광주 문제를 두루두루 해결하기 위해 감시와 비판을 하는 단체입니다. 광주는 교육열에 비교하면 교육 문제에 대한 비판과 감시는 부족합니다. 한편으로는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제기할 단체나 노동조합의 활동이 부재한다는 반성에서 단체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광주교육이 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사다리를 꿈꾸고 있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 위해 나름대로 공정한 시험경쟁은 필요합니다. 다만 공정한 방법이 시험점수라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우리 교육도 마...
홍성장 기자2020.09.28 14:07"동구청에서 주민들 정신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는 곽정민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까지 경험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을 침해받고 평소 우울감을 가졌던 분들은 더욱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자가격리자는 외출을 전혀 할 수 없으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고, 퇴원 확진자의 경우 어려운 치료를 받고 가정에 복귀했더라도 확진자였다는 선입견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각 구에서는 전문가 상담 등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동구의 경우 더욱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선정해 '토닥토닥 마음상자'라는 심리지원 키트를 드리고 있습니다. 키트에는 심리 안정 관련 책, 심리 치료 드로잉 노트,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스투키 화분 등이 들어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다들 힘든 상황이지만 각 구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대해...
곽지혜 기자2020.09.27 14:18"지난 5월 노점을 명품시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푸른길상생마켓'이 문을 열었습니다. 남구청이 힘을 보태준 덕분에 매주 토요일 빅스포 인근 푸른길광장에서 장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노점을 단속하고 철거하는 타 지자체의 예와 달리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직접 만든 물건을 팔고자 하는 청년들의 참여도 많았고 저희 또한 주민들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확산하는 코로나19 여파로 2달 동안 노점을 운영하지 못하게 되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야심차게 시...
김양지 PD2020.09.23 13:40"32년째 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말바우시장 내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연일 보도되면서 하루 100명이 넘게 왔던 고객이 지금은 10명도 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잘되던 말바우시장이 지금은 사람이 없어 매우 힘듭니다. 그간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십·수백억을 들이고 있음에도 별 효과가 없잖아요? 노점은 정부에서 지원 하나 받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불법의 온상처럼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오히려 노점이 가장 좋은 물건을 가져다 팝니다. 직접 키운 채소들을 파는 경우도 있어 값싸고 질도 좋습니다. 광주시에 바라는것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노점을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활성화해준다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방역과 친절한 고객 응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고 노점과 같은 야외 ...
김양지 PD2020.09.22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