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금요시장과 송정오일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매출이 어느 정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경제활동을 하며 광주에 산 지는 20년 정도 됐습니다. 최근 정부의 재난지원금에 소상공인 지원방안은 마련돼 있지만, 노점상은 빠져있어 안타깝습니다. 모두 힘들겠지만 특히 노점상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생계형'으로 이 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노점상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배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노점상들은 추석을 맞이해서 싱싱하고 좋은 물건을 가져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등 모든 안전과 관련한 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믿고 방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양지 PD2020.09.21 14:42"지난 5월 광주상공회의소에 입사해 4개월이 됐습니다. 현재 회원사업본부에서 회원업체들에 교육을 제공해드리고 각종 포상을 추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힘들텐데 제가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부흥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하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처음 알게 돼서 지원했습니다. 입사 준비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경제 논술'이었습니다.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고 제가 생각한 문제를 답안으로 써보는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게 취업에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취업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 제가 팁을 드리자면, 일단 혼자 하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모이면 아무래도 정보나 자료같은 것을 많이 공유할 수 있기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2020.09.20 16:22"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국언입니다. 취재 기자시절 일제피해자 분들의 억울한 한과 사연을 접하게 됐습니다.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들이 피해 할머니들을 오랫동안 지원해오는 동안 정작 지역사회에서는 이 문제를 간과하고 있었다는 것이 부끄럽고 민망하고,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이 함께 나섰고, 그렇게 2009년 출발했던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이 올해 11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한일관계를 악화상태로 몰아넣었던 아베 총리가 결국 물러나고 새로운 총리가 취임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입니다. 새로운 총리 역시 과거의 관행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싸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할 때인 듯 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누구의 인권이 훼손되고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결국 우리들이 만들어가야할 세상입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
홍성장 기자2020.09.24 14:39"카카오T 블루와 차별성을 갖고 광주 향토 택시 앱 '리본택시'가 나왔습니다. 앱을 만들때 기사가 아닌, 고객이 편하도록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목적지 설정 없이도 택시를 호출하게 하고 고객의 희망 사항을 입력할 수 있게 해서 다음에도 또 리본택시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카카오T 블루가 나머지 택시기사들을 불친절하고 난폭운전을 하는 것으로 매도하는 구인광고를 발견했습니다. 기사를 모집하는 것은 좋지만 같은 업계에 몸담은 다른 기사들까지 매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택시업만 30여 년 종사했습니다. 광주는 타 시·도에 비해 법인 택시 지원이 미비하다고 느낍니다. 버스에는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는 대비됩니다. 택시기사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모범운전자에게는 주는 지원책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소망은, 젊은 사람들도 택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
김양지 PD2020.09.17 15:49"저희 광주택시운송사업조합은 76개사의 택시를 하나로 잇고 시청, 국토부, 구청의 중간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40년 정도 거주했습니다. 광주는 말 그대로 '빛고을'이죠. 동복수원지, 주암호에서 가져다 쓰는 '물도 좋은' 고장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향토 택시 앱 '리본 택시'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커지는 택시 시장 경쟁 속 우리 지자체가 사업체와 손잡고 가장 먼저 선보인 택시 앱입니다. 아직 홍보 중에 있지만 리본택시를 이용한 시민들은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다는 반응입니다. 기존 택시앱과 차별화된 부분도 많습니다. 조용한 택시, 애완견 동반 서비스, 노약자분들께 특화된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고도 택시 호출이 가능해, 거리에 따라 승차를 못 하는 피해도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친절을 바탕으로 택시와 지자체, 승객이 모두 편안하고...
김양지 PD2020.09.16 13:33"나주 목사고을 시장은 현대화된 몰을 지향하고 있어요. 깨끗하고 세련된 쇼핑 환경은 물론 시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죠. 저는 목사고을 시장 상인회장으로서, 시장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에서 '참조은마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장에 마트라니, 좀 생소한가요? 광주에서 식자재 관련 물류업을 오래 했어요. 고향인 나주에 가게를 내고 싶어서 입점 공모를 냈는데, '현대화'와 잘 어울렸는지 입점에 성공했어요. 벌써 8년째 운영 중입니다. 아이스팩 냉동고 기부요? 기부라고 하니 부끄럽네요. 저희 시장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으니 안쓰는 냉장고 하나를 구비한 것 뿐이에요. 앞으로도 저희 시장은 환경, 사회 문제에도 꾸준히 관심 갖고 상인들과 협업할 예정입니다. 사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출이 많이 감소했어요. 저희 ...
도선인 기자2020.09.14 17:53"안녕하세요. 화순에 사는 26살 김종엽입니다. 오늘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나주 목사고을시장을 찾았는데요. 처리하기 힘든 아이스팩을 집 냉장고에 놔두는 경우가 많죠. 29일까지 목사고을시장으로 갖고 오면 상품을 드리고 있습니다. 기부받은 아이스팩으로 무얼 하냐고요? 목사고을시장 상인분들이 재사용을 하게 되는데, 조금이나마 환경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시민 사회단체를 비롯해 여러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전남사회혁신플랫폼'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뿐만 아니라 바다 쓰레기, 청년 일자리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제 꿈이요? 아직 먼 이야기지만, 화순군수가 꿈입니다. 화순 토박이로서 정말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알리고 싶달까.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제에 관심을 두고 지역 전문...
노병하 기자2020.09.13 16:58"광주 남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33살 사회복지공무원 장은채입니다. 저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광주에서 살았으니 32년을 살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시작을 다 광주에서 했죠. 일도 광주에서 시작했구요. 그러고보니 모든 새로운 도전을 다 광주에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광주는 저에게 기회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광주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관광 인프라가 넓게 구축됐으면 좋겠어요. 현재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얼른 자격증을 따서 전문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요즘 코로나19로 공무원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셔서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고민이 하나 있는데 요즘 '확찐자'라고 하죠. 제가 그 확찐자가 돼서…. 홈트레이닝을 시작하려 하는데 의지가 약해요. 의지를 이겨내서 확찐자에서 벗어나고 ...
노병하 기자2020.09.15 14:13"광주도시공사 상무 신도심 골프연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지수 프로입니다. 광주는 문화와 맛의 도시이며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시작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9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클럽을 잡게 됐습니다. 당시 박세리 선수가 연장 승부전에서 해저드(골프장에 있는 연못으로 장애물 역할을 함)에 빠진 볼을 살리기 위해 양말을 벗고 샷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장면을 통해 골프가 매력적인 스포츠임을 느껴 오늘날의 제가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 프로 이후로 골프가 많이 대중화됐습니다. 박세리 선수를 보고 자란 학생들이 '박세리 키즈'라 지칭될 만큼 프로골퍼가 되기 위해 도전했고 현재는 박인비 프로를 보며 프로골퍼를 준비하는 '박인비 키즈'들이 연습장을 찾곤 합니다. '골프는 신사 스포츠다, 매너가 중요하다'고 흔히 표현합니다. 골프는 자신과의...
조진용 기자2020.09.10 13:37"광주에 22년째 거주하며 히든골프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심민선입니다. 광주는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교통, 주차, 음식의 맛 등 절대 벗어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골프와 관련된 트레이닝을 하다 보니 골프 스윙을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골프는 성적표처럼 경기가 끝나면 스코어카드에 그날의 성적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운동입니다. 14개의 클럽을 사용해야 하는 예민한 운동이다 보니 연습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 지역에 트랙맨 등을 활용한 많은 트레이닝 센터가 분포돼있지만 우리 지역에는 골프 트레이닝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과감히 도전하게 됐습니다. 프로지망생의 프로테스트(KPGA, KLPGA) 합격소식, 아마추어 골퍼들의 비거리 향상과 탑핑, 슬라이스 등 구질 문제가 해결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
조진용 기자2020.09.09 13:34"오랫동안 쌓은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세상 모든 네트워크를 켜는 ㈜넷온 대표 명홍철입니다. ㈜넷온은 지능형 서비스 요구의 지속성 상승에 따라 AI기반 얼굴인식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JAVA(자바), Python(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생체인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장기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체인식 시스템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열화상 카메라를 전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맛과 멋 다양함이 공존하지만 지방에 있다는 특성상 타 지역의 시선은 항상 색안경을 낀 채 바라봤습니다. 또 AI 인공지능과 관련된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단 점이 애로사항이었습니다. '...
조진용 기자2020.09.08 15:15"2003년부터 2018년도까지 필드하키 국가대표였으며, 2019년도를 마지막으로 은퇴를하고 현재는 광주 수완동에 위치한 보미 필라테스&요가 대표로 운동트레이너로 활동중입니다. 제가 중학교때 처음 광주로 전지훈련을 왔는데, 그때의 광주는 정말 큰 도시라고 생각했어요. 맛있는음식도 많았고, 사람들도 많고 건물도 크고, 그때는 어렸던 제가 충장로라는 곳에 처음 가봤는데 정말 명동같았죠. TV로만 보던 건물들을 보고 정말 시골에서 자란 티를 팍팍 냈어요 어느덧 제가 성장하면서 서울에서 생활을 하다 오랜만에 광주에 왔는데, 많이 변했더라구요, 아직도 옛날 모습이 그대로인 곳도 많았어요. 많은 추억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광주라는 도시에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나 생각 같은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음식도 너무 맛있고, 정많고, 사람들 모두 따뜻하고, 무등산이 지켜주고 있어서 자연재해도...
최동환 기자2020.09.07 14:27"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상호협력 활성화 및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5개 대형특구와 12개 강소특구로 구성돼 기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세부 사업으로는 연구개발 지원, 투자유치 교육, 창업, 일자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 출신이지만 광주는 뛰어난 역량을 지닌 기업들과 연구기관, 대학들이 모여 있는 산업의 요지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오롯이 타인을 위해 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이밖에도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취업시장과 경제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어려움이 해결돼 이전처럼 모두가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합...
조진용 기자2020.09.06 15:05"1990년대 초 닭 관련 업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1995년 23세에 광주하림을 창업했습니다. 25년동안 한길을 걸으며 이 사업에 매진해 오고 있습니다. 당시 닭납품업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납품업자들보다 저평가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를 만회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 당시 닭은 축산업계의 IT와 같은 존재라는 확신을 가졌고 그 신념이 맞아 떨어졌다고 봅니다. 계육사업 분야는 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매력적인 면이 많습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헌신하고 있습니다. 당시 20대에 창업을 한 탓에 젊은 이미지가 부담이 많았죠. 그래서 더욱 봉사활동에도 매진했습니다. 상호 '가나다'는 한글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게 가나다 이듯이 '순리대로 천천히 가겠다'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내년부터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호남지역을 넘어 전국권역별 거점...
박간재 기자2020.09.03 17:31"광주도시공사 상무골프연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승용 프로입니다. 광주 토박이라서 그런지 저에게 광주는 살 맛나고, 놀 맛나고, 살기 좋고 '3고'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탁구 매력에 빠져 광주대표 선수로 소년체전까지 출전했습니다. 당시 전국을 재패하던 초등학생 '유승민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탁구채를 놓게 됐고 부모님의 권유로 클럽(골프채)을 잡게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클럽을 잡은 게 유승민 선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골프를 가르치는 직업 특성 상 온통 관심사는 골프 입니다. 특히 배선우(장흥), 신지애(광주), 이소미(완도),이정은6(순천), 박결(순천), 김세영(영암), 박성국(영광) 프로 등 전남지역 출신 프로들의 눈부신 메이저대회(1부투어) 활약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전남지역에서 많은 프로가 탄생 됐으면 좋겠습니...
조진용 기자2020.09.02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