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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 '지리산통일학교'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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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 '지리산통일학교' 설립된다

구례군·구례교육지원청, 업무협약후 사업 구체화
호국 역사자원 많은 구례, 통일학교 설립 최적지

게재 2020-04-12 15:33:18

'지리산통일학교'가 들어설 지리산역사문화관 전경. 구례군 제공
'지리산통일학교'가 들어설 지리산역사문화관 전경. 구례군 제공

구례군에 평화와 남북교류를 주도하는 통일 학교가 설립된다.

구례군은 구례교육지원청과 지리산통일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례군과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지역 문제를 협의하고 공동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로 '구례교육공동체'를 출범시켰다.

통일 학교를 교육공동체 작업의 하나로 추진키로 한 가운데 '지리산통일학교' 설립결의 및 MOU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양측은 구례가 지리산을 중심으로 수많은 호국 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6·25 전쟁 당시 남북분단의 갈등이 마지막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통일 교육을 통한 통일의 불씨 살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

또 최근 통일 교육이 안보에서 벗어나 평화와 남북교류로 선회하는 시대적 흐름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시급하다 것도 적극적인 추진 배경이 되고 있다.

'지리산통일학교'는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역사문화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리산통일학교'에서는 통일 명사와 여순사건 유족, 새터민 등을 강사로 초빙하고 구례군에 산재한 호국, 역사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통일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례군은 '지리산통일학교'가 통일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바람직한 통일관 형성을 돕고, 수학여행 등 역사관광 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엄사 상권 회복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은 지리산의 호국 역사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며 "전남에서 통일 교육이 어울리냐는 편견을 깨고 지리산통일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통일 한국 시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