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드라이버와 강진 관광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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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베테랑 드라이버와 강진 관광 즐기세요"
강진군 택시·가이드 융합한 맞춤형 관광택시 운영||하루 이용료 15만원에 맞집 관광지 등 선택 자유
  • 입력 : 2020. 05.17(일) 16:34
  • 강진=김성재 기자
지난 14일 강진에서 열린 관광택시 발대식에서 이승옥 강진군수 등이 시승행사를 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단체 여행객 감소로 강진군이 색다른 관광사업을 시행했다. 군은 개별 또는 소규모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택시와 관광지 가이드 사업을 합친 '관광택시' 사업을 선보인다.

군은 지난 14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한 위성식 군의회 의장, 개인택시 강진군지부장 및 법인택시 대표, 관광택시 운전자, SNS 홍보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택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관광택시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관광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진에 첫 방문하는 관광객과 관광지별 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는 개인관광객 및 소규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광택시 사업에 참여하는 택시 운전자는 운전자와 가이드로 병행활동을 한다. 운전자는 평소에는 택시 영업을 하다가 관광객이 전화(1544-2834)로 사전예약을 신청한 뒤 강진을 찾으면 주요 관광지 및 맛집 등을 안내하는 관광객 개별 맞춤형 1일 가이드로 활동하게 된다.

여행지는 야경 및 포토존 등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와, 계절별 코스를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해 코스 조정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강진 관광택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관광택시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개인택시 6대, 법인택시 2대 등 총 8대가 운행된다. 운행요금은 시간운임제로 기본 2시간 4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8시간 12만원, 1일 15만원이다.

강진 관광택시 강영석 회장은 "강진 지역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운전자가 강진군 관광의 얼굴임을 잊지 않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 관광택시는 관광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현지 베테랑 드라이버가 안내하는 맞춤형 관광서비스로 강진 관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택시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및 군 관광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