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진(60) '떼소로 공방' 운영 (1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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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최금진(60) '떼소로 공방' 운영 (121/1000)
천인보 (121/1000)
  • 입력 : 2020. 06.23(화) 13:26
  • 조진용 기자

"정이 많고 솜씨가 좋은 고장 양림동 펭귄마을에서 떼소로 섬유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금진입니다. 공방을 운영한 지는 35년 됐습니다.

최근 펭귄마을에 방문하는 시민들 마다 "도심 속에 여행을 온 것 같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펭귄마을이 공예 특화거리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이 많았습니다.

결국 공예 특화거리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는 것에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MBC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스튜디오가 개방형으로 돼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양림동 펭귄마을은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후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시설 확보와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저는 학생이었습니다.

충장로 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공수부대에게 폭행당하는 시민에 대해 정부에서는 '폭도, 불순분자, 빨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순수한 학생의 시각에서 정부의 표현이 옳은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오는 날 5·18 민주화운동은 광주지역만의 아픔과 고통이 아닌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져야 할 아픈 상처라고 생각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최초 발포명령자를 찾고, 하루빨리 전두환씨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평온한 일상생활로 돌아가 많은 관광객 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