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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불안" 광주천 범람 위기-영산강 홍수경보

광주천 하부도로 10여 곳 통행 전면 금지
4.64m까지 상승 홍수경보로 격상돼 범람

게재 2020-08-07 19:11:47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뉴시스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뉴시스

시간당 60㎜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고 영산강 일부 구간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 주요 하천이 위태위태한 상황에 놓였다.

7일 광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온 종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천 중류인 양동 KDB빌딩 앞 태평교 등 중·하류 대다수 교량들이 범람 위기에 처했다.

오후 들어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광천1교와 광천2교, 광암교, 태평교 등 광주천 하부 도로 10여 곳은 차량과 인적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하천 주변 운행 차량들은 긴급히 대피하거나 우회운행 중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퇴근길 혼잡도 심각했다.

광주천 범람은 지난 2009년 자연하천 개수공사 이후로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2007년과 2009년 집중 호우로 범람 위기를 맞긴 했으나 다행히 수위가 낮아지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인명 피해나 대규모 재산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영산강은 홍수 위기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4시께를 기해 영산강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지석천 남평교 지점은 오후 4시께 수위가 4.64m까지 상승하면서 홍수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돼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이어 오후 4시40분께 영산강 나주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영산강 중류 구간인 나주대교 지점은 주의보 발령 시각 기준 8.11m의 수위를 기록했다.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남평읍 농경지와 저지대 주택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대피령 발령에 대비해 달라"고 전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나주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께 사이에 시간당 65.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많게는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