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하늘…수소전기차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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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깨끗한 하늘…수소전기차로 미래 준비
전남 최초 수소충전소 20일 여수서 준공||여수시도 수소전기차 100대 대대적 지원
  • 입력 : 2020. 08.17(월) 15:19
  • 여수=이경기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로 세계적 차원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뛰어든 여수시가 수소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 최초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여수에서 오는 20일 준공식을 열 예정인 가운데, 여수시도 수소전기자동차 100대를 지원하는 등 수소산업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기존의 가솔린 등 내연기관 대신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운행하는 친환경 자동차. 물 외에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면서 공기 정화 능력까지 갖춰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전기 발전에 필요한 산소를 얻기 위해 대기 중의 공기를 빨아들여 대기를 정화시킬 수 있고 전기차는 고출력 충전을 이용하더라도 1시간 이상 걸리지만 수소차는 충전시간이 3분 정도 충전에 600㎞이상 주행할 수 있다.

정부도 수소전기차 보급의 핵심요소인 인프라 확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수소차는 수소를 만드는 데에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고 충전소 건설과 수소 인프라 구축에 돈이 많이 든다.

현재 여수시에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신청이 모두 71대 접수 돼 그 중 7대가 출고·등록해 운행 중이며, 오는 31일까지 50대가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1대당 3750만원 지원되며, 사업비 소진 시 마감된다.

지원신청 자격은 공고일(4. 20.)기준으로 개인의 경우 6개월 이상 연속해서 여수에 주소를 두어야 하고, 기업·법인·단체는 본사·지사 등이 여수에 있어야 한다.

수소전기차 구입 보조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업·법인·단체는 자동차 판매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단 보조금 지원은 차량 출고 순이다.

신청서 검토 결과 보조금 지원 신청 자격을 부여받았더라도,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소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최초 수소전기차충전소는 여수 중흥동 ㈜SPG 수소 여수공장 내에 설치돼 시험 운영 중이며, 오는 20일 준공식을 갖고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남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여수 중흥동 수소전기차충전소. 여수시 제공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