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하늘길'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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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하늘길'도 조성
2021년 6월 준공 목표 드론기업 유치활동도 총력
  • 입력 : 2020. 09.08(화) 16:12
  • 고흥=김용철 기자
고흥군이 조성하고 있는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현장.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세계5위를 목표로 4조1000억원대 국내 드론시장을 확대시킬 예정으로 고흥군도 이에 맞춰 드론산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흥군 제공
정부가 2026년까지 세계 5위를 목표로 국내 드론 시장을 4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시켜 드론이 날 수 있는 '하늘길'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고흥군은 드론 산업 비지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드론 특화 지식 산업센터를 2021년 6월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드론(Drone)은 무인 비행장치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비행할 수 있고 원격 조정으로 비행하고 경우에 따라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 경로를 자동으로 비행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지면적 1만4969㎡, 연면적 9246㎡ 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돼 실내 드론 교육장 및 레이싱장을 비롯해 드론 기업 입주공간 25실, 창업지원 공간 4실, 기숙사 14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시공사로 ㈜금장건설을 선정해 지식산업 센터 착공에 들어가 지난 5월 부지 성토작업과 파일공사를 마무리했고 현재 기초 골조공사를 진행 중이다.

드론지식산업센터 내에 군수공약사항으로 드론 전시 체험장 조성을 위해 2021년까지 15억권을 투입해 VR 등을 활용한 드론 택시, 드론 교육장, 드론 축구·레이싱 경기장, 야외체험장을 구축해 방문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준공 대비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과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기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전남도, 전남 TP와 함께 역량 있는 드론 앵커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6월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목표로 드론 기업 10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무인기 영농기술 특화단지 입주의향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드론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합하는 신산업을 발굴하고 벤처기업을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역 고용창출과 세수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뉴딜 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와 일자리 충격 등에 직면한 상황에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준비된 국가발전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드론 기업 집적화를 통해 기업 간 기술 및 정보교류 활성화 등으로 고승이 드론 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센터 내에 전문 창작·창업연계 중심의 드론 기업 지원과 제조 창업을 위한 교육 등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통하여 청년이 유입되는 공간으로 창출하여 지역 내 기업 창업 및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부지 인근에는 항공센터, 국가 비행종합성능시험장 등 드론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으며, '23년 준공 목표로 135,455㎡ 규모로 총 사업비 94억원(국비 36 군비 58)을 투입하여, 무인기 연구개발과 제조, 테스트, S/W 등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