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블룸버그 '팝스타 파워랭킹' 1위…"아시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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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 블룸버그 '팝스타 파워랭킹' 1위…"아시아 처음"
  • 입력 : 2020. 11.11(수) 14:11
  • 뉴시스
블랙핑크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1위로 선정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달 발매한 정규 1집 '디 앨범'의 성공에 힘 입어 이달 팝스타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K팝을 비롯 아시아 가수가 해당 랭킹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이번에 팝 스모크(2위), 카디 비(3위), 저스틴 비버(4위)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쳤다.

블랙핑크의 이달 부문별 순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유튜브 1위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지난 6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공개 이후 급격하게 늘고 있다. 현재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 이어 세계 아티스트 중 두 번째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위, 앨범 판매 9위 등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매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25인을 선정하는 6가지 기준을 공개해 공정성을 알렸다. '라이브 쇼의 3개월 총 수익률', '라이브 쇼의 30일 티켓 판매량', '4주 앨범 판매량', '4주간의 디지털 송 스트리밍 조회수', '인스타그램에서 30일 간의 활동', '4주 유튜브 조회수' 등 폴스타, 스포티파이, 닐슨 뮤직/MRC, 크라우드탱글 및 유튜브 등 여러 데이터를 참고해 선정된다.

블룸버그는 블랙핑크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팝밴드"라며 "음악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파동을 일으켰다"고 극찬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유튜브 내 기록을 이어갔으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례없는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 앨범'이 미국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톱10인 점도 주목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 멤버들이 영어, 태국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언급하며 이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비결중 하나로 전했다. 더불어 블랙핑크의 성공이 과거 엔싱크와 백스트리트 보이스를 연상시킨다며 "K팝이 완벽한 주류 문화가 됐다"고 보도했다.

블랙핑크는 '디 앨범'으로 각종 기록을 썼다.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모두 2위에 등극,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또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3위,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수록곡 '아이스 크림(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3위까지 오른데 이어 8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