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신축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전 점에서 토마토 2팩이상 구매 시 1팩당 1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제공 |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인기 선물세트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 추석에 수요가 많았던 한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판매 품목 수를 10% 이상,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신선식품 할인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토마토 대전을 개최해 전 점에서 2팩 이상 구매 시 1팩당 1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대추 방울토마토(1㎏)는 7000원대, 부여 캄파리 토마토(750g)는 6000원대다.
기본 채소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국산 남해 시금치(1단)와 영해 시금치(1봉)는 2개 이상 구매 시 각 2200원대, GAP 깐 쪽파(200g)는 2800원대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냉동 가자미(1㎏)를 70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수산물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8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11일부터는 SSG닷컴을 통해서도 백화점 사전 예약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온라인 전용 상품은 지난해 설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한 355개 품목을 선보인다.
이마트의 새해 첫 '국민가격'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생활 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로,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행사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장보기가 생활 속에 완전히 자리 잡은 만큼 온라인 마켓도 활발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SSG닷컴은 '신년'을 테마로 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신세계몰 골든위크'에서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생활 가전 상품을 최대 62%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다이슨', '발뮤다', '제네바' 등 하이엔드 브랜드 상품을 10~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17%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새해 결심 가전' 기획전에서는 인바디 체중계, 탈모관리용품, 자세교정기 등 이미용 가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설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에게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는 '2021 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열고 최대 35% 할인한 가격에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 쿠폰을 지급하며, 이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선물세트 최대 20% 쿠폰도 준비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식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식품군 선물세트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각 지역 신선식품 특산물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두루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제주 한라봉 △영광 굴비 △상주 곶감 △대천 김 △전남생협 한우 꽃등심 △한뿌리 도라지청 △컬러푸드 하루견과 △비타민마을 와이즈 비타민D △퍼펙트바이오틱스 슈퍼 프로바이오틱스 19 등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 한 해만큼은 할인행사로 시작해 좀 더 알찬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도 최고의 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