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92명, 다시 300명대…국내발생 1주간 365.3명 2.5단계 기준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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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신규확진 392명, 다시 300명대…국내발생 1주간 365.3명 2.5단계 기준 아래로
서울 127명·경기 99명·인천 23명 등 수도권 249명||부산 19명·광주 17명·경남 17명 등 비수도권 120명||광주 교회 관련 15명 등 종교시설 지역 감염 발생||요양시설·의료기관 감염 계속…가족·직장 감염도||사망자 12명 늘어 총 1349명…위·중증환자 282명
  • 입력 : 2021. 01.24(일) 10:38
  • 뉴시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384.14명으로 집계된 2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9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는 300~400명 안팎으로 최대 1200명이 넘었던 3차 유행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차 유행 정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9명으로 최근 일주일 중 6일 동안 300명대다.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65.3명으로 23일에 이어 이틀째 2.5단계 기준(400~500명)을 밑돌고 있다.

3차 유행 이후 40일 만에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던 사망자는 하루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확인됐다.



주간 국내발생 하루평균 365.3명…2.5단계 기준 밑으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92명 증가한 7만5084명이다.

이달 들어 1일(1027명)과 4일(1020명) 10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5~7일 700~800명대, 8~10일 600명대, 11~17일 500명대 안팎에 이어 18~24일 300~400명대로 완만한 감소 추세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6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3857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22~23일 검사 결과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4184건, 3만7645건 등이다. 금요일에 비해 토요일 검사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내 발생 환자는 3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5.28명이다. 지난해 11월27일 이후 56일 만에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 아래로 내려갔던 환자 수는 23일(384.0명)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에서 감소했다. 추이를 보면 366명→351명→373명→381명→314명→403명→369명 등 일주일 중 6일이 300명대였다.

정부는 일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이하로 환자가 감소할 경우 31일까지 연장된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하루 300~400명은 지난해 수도권 중심 2차 유행 정점(8월27일 전체 441명 중 국내 발생 43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얼마 전 네자리 숫자 수준과 비교해보면 지금의 400명 내외 확진자가 낮은 수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난 2차 유행의 최고 확진자가 441명이었음을 우리가 기억을 해야 한다"며 "여전히 소규모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실내생활의 증가, 집합금지 시설의 운영 재개,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잠재적 위험 등 감염 확산의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부산 19명, 광주 17명, 경남 17명, 충북 12명, 대구 11명, 세종 11명, 강원 11명, 충남 9명, 경북 7명, 전북 3명, 울산 1명, 전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 대전에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67.5%인 249명이 확인됐다. 1주간 하루 200명대로 집계되고 있는 수도권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50.43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지난해 12월1일(86명) 이후 54일 만에 처음으로 하루 국내 발생 환자 수가 10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 120명이 확진됐다. 권역별로 경남권 37명, 충청권 32명, 호남권 21명, 경북권 18명, 강원권 11명, 제주권 1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경남권 40.86명, 경북권 23.0명, 충청권 19.57명, 호남권 18.71명, 강원권 9.86명, 제주권 2.86명 등이다.



종교시설·의료기관·요양시설 감염 계속…가족·지인 접촉으로 확산

서울에선 23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 거주·요양시설 관련 3명, 강남구 사우나 관련 2명, 기타 집단감염 3명 등이 확인됐다. 이외에 확진자 가족, 직장동료 등을 통한 추가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경기 지역에선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1명, 화성 제조업 관련 2명, 파주 제조업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66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이며 27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선 23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기준으로 계양구 종교시설 관련 1명, 강화군 종합병원 관련 1명 외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일가족과 유아방문수업으로 이어진 집단감염 관련 추가 전파 확진자 가족 2명이 더 확진됐다. 동래구 대형 목욕탕 관련 접촉자 3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해운대구 한 교회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수영구 상가 관련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직장 동료 2명과 그 가족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진구 일가족 관련 1명도 추가 확진됐다.

경남 거제에선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주에선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확진자들의 접촉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선행 확진자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증상이 있어 함께 검사를 받은 가족 2명 등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들도 보고됐다. 창원에선 도내 확진자들의 가족,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 하동에선 부산 확진자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와 관련해 이 교회 관련 환자와 접촉한 확진자의 10대 자녀가 확진됐다.

충북 음성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협력 병원 입원환자 5명이 동일집단 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청주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등 4명이 확진됐다. 진천에선 김포 거주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됐고 제천에서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이 확인됐다.

세종에선 22일 확진자와 관련해 이 환자의 가족 9명이 확진됐다. 먼저 이 환자의 70대 부모, 동생, 자녀 등 4명이 확진되고 비동거 가족 1명과 이 환자의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이 사례와 별도 환자인 20대 환자와 40대 환자에 대해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남 서천에선 안양 확진자 추가 전파 확진자의 일가족 4명 등 서로 각기 다른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이 확진됐다. 서산에선 거제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거제 거주자가 확진됐다. 이 환자는 선원 4명·택시기사 1명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 등이 확진됐으며 공주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1일 확진자 관련 추가 전파 환자 1명 등이, 금산에선 20대가 확진됐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17명 중 15명은 광주 북구 소재 빛내리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22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로 환자들이 확인됐다. 1명은 전북 순창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와, 1명은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에선 순창 요양병원 관련 2명 등이 확진됐고 전남 영암에선 영암 사찰 인근 마을 주민 1명이 확진됐다.

경북 포항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B목욕탕 관련 1명, S목욕탕 전수조사 결과 1명, 21일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이 확진됐다. 영덕에선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칠곡에선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확인됐다.

대구에선 스크린골프 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었으며 달성군 D회사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증상 발생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22일 확진자와 접촉으로 달서구 음식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은 11~21일 해당 음식점 방문자에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원주에선 경기 가평 군부대 확진자인 춘천 182번째 환자와 접촉한 군인 2명, 19일 확진자의 직장동료 등 접촉자 2명, 경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동해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의 가족 3명과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강릉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12명 추가 사망…위중증환자 2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11명이다. 9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 방글라데시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2명(1명), 인도네시아 2명, 인도 1명(1명), 미얀마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이라크 1명, 파키스탄 1명(1명), 폴란드 2명, 프랑스 2명(2명), 오스트리아 1명, 크로아티아 1명(1명), 덴마크 1명(1명), 미국 3명(1명), 이집트 1명(1명), 콩고민주공화국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34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0%다. 지난해 12월15일부터 40일간 매일 두자릿수로 증가했던 사망자 수는 23일 9명으로 감소하는듯했으나 다시 두자릿수로 확인됐다. 1월 누적 사망자는 432명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86명이 늘어 총 6만253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3.28%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이 감소해 총 1만1205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이 줄어 282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