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검사 덕택'…무안 숨은 확진자 12명 발견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무안군
'선제적 검사 덕택'…무안 숨은 확진자 12명 발견
최근 확산세 저지위해 선별검사소 3곳 설치||김산 군수 "코로나19 종식될 때 까지 최선"
  • 입력 : 2021. 02.23(화) 16:13
  • 무안=성명준 기자

김산 무안군수가 22일 남악복합주민센터 선별검사소 현장을 방문해 검체 채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방역조치가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감염병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확진자 발생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검사에서 숨은 확진자 12명을 발견했다.

군은 감염병 확산의 주된 원인을 숨은 확진자와 무증상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로 보고 17일 이후 해제면 주민과 무안읍 소재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 전남도청 주차장과 남악복합주민센터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자 확대에 주력했다.

현재까지 무안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이중 지역감염이 27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확진자 32명 중 19명이 지난 2월 중순 신안 교회 집단감염 이후 발생해 최근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감염자 19명 중 7명은 지난 16일 확진된 신안 교회 관련자들이며, 12명은 코로나19 전수검사와 선별검사소 운영으로 발견된 숨은 확진자이다.

숨은 환자는 17일~21일 사이 확진됐으며, 대부분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군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방재단 운영, 전통시장 휴장, 민간체육시설 지도·점검 등 다양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방역과 검사에 적극 협조해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안군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총괄을 맡은 안진화 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상황 안정시까지 고강도의 방역조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무안=성명준 기자 mjs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