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최적화 프로그램 '에스큐브' 6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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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최적화 프로그램 '에스큐브' 6월 출시
나주 업체 (유)스카이에스시스템||메신저·화상회의·채팅 등 가능||개인용 90% 기능 무료 제공||기존 플랫폼 보안 취약성 해결
  • 입력 : 2021. 04.12(월) 15:46
  • 김은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언택트(Untact)'가 우리의 일상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교육과 근무를 모두 '재택'으로 진행하며 온라인 강의, 영상 회의와 같은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면서 비대면 플랫폼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최근 나주 소재의 IT기업인 (유)스카이에스시스템이 새로운 교육·근무 환경에 맞춰 메신저, 화상회의, 라이브 등의 기능을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스카이에스시스템에서 개발한 '에스큐브(Scube)'는 카카오톡과 라인처럼 채팅을 하고, 줌(ZOOM)처럼 화상회의나 강의를 할 수 있다.

현재 프로그램 개발은 90% 완료된 상태로, 4월 중순 2000명 이상의 인원을 테스트에 참가시켜 기능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보완 과정을 거친 후 6월 말에 PC버전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하고, 2개월 후에 아이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큐브는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구분되며, 개인용은 90%의 기능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 시간 제한은 없으며 화상회의 참여 인원 100명까지 무료로, 최대 2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100명 이상 이용 시에는 쿠폰 구매로 인원을 늘릴 수 있다.

또 링크 방식이 아닌 그룹 안에서 채팅과 자료 공유, 화상회의 등을 진행해 기존 링크와 비밀번호 형식으로 보안에 취약했던 줌(zoom)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 밖에도 함께 만든 개인 라이브 방송 및 강의 영상을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제작된 동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다.

(유)스카이에스시스템은 에스큐브 출시 후에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기능들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유)스카이에스시스템 김석준 기획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방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IT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외국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는 것이 부끄러워 개발에 힘을 쏟았다"며 "'에스큐브'의 출시로 많은 분들이 그동안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길 바라며,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