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외지 출퇴근 공무원 3일간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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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여수·순천·광양, 외지 출퇴근 공무원 3일간 재택근무
14일 3개시 행정협의회, 공동생활권 '코로나19' 위기 심각||공공기관 재택 근무 및 광역시내버스 방역소독·관리 강화
  • 입력 : 2021. 05.14(금) 12:13
  • 뉴시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여수시장 권오봉)가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석 순천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행정협의회 제공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시 등 공동생활권의 3개 시의 외지 출퇴근 직원은 앞으로 3일간 재택근무가 실시된다. 또 공공기관 근무자도 가급적 3일간 재택근무 할 수 있도록 권고됐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여수시장 권오봉)는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추세인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약속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김경호 광양 부시장 등 3개 시장 및 부시장은 공동브리핑을 통해 "전남 동부권의 유흥주점 및 나이트클럽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현 상황의 엄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동일생활권으로 연결된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의 유흥업소 방문은 물론 광양만권 내 타지역 업소 방문 자제, 유증상자 선제 검사 등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행정협의회는 3개 광역 시내버스는 매 회차 운행 종료 후 차량방역소독 등 관리를 강화하고,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개 공무원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또 그 외 공공기관 근무자도 최소 3일간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도 실행할 예정이다.

단계 격상은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개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행정협의회는 밝혔다.

협의회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이 불편하고 생업에 제약이 있더라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타지역 방문 자제 및 개인 방역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6년부터 이어온 여수·순천 광양시 행정협의회는 현재까지 총 32회 정기회의를 통해 광양만권 3개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3월 6일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남 동부지역은 13일과 14일 오전 8시까지 이틀 새 순천 21명, 여수 12명, 광양 12명 등 35명이 코로나19 감염환자로 등록됐다. 고흥군청 공무원, 여수시 유흥시설과 시청 공무원, 여수산단 기업 조리실, 순천시의 한 나이트클럽 등 기점으로 가족 간 감염 등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