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통가 리뉴얼 바람…"트렌드 변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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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통가 리뉴얼 바람…"트렌드 변화 반영"
신세계百 지하 통로→전시 공간||안전 확보·다양한 브랜드 할인||롯데百 11월까지 리빙 종합관||대형마트·창고형 할인점 변신
  • 입력 : 2021. 09.22(수) 16:52
  • 곽지혜 기자
광주신세계 본관과 신관을 잇는 지하1층 연결통로를 리뉴얼해 새롭게 오픈한 '스페셜 스테이지'.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잇따라 리뉴얼 계획에 착수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22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본관과 신관을 잇는 지하1층 연결통로를 리뉴얼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곳은 전시공간과 다양한 브랜드 할인 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된다.

그동안 광주신세계 본관과 신관을 잇는 연결통로는 주요 고객 동선임에도 지하 1층 주차장과 연결돼 이동하는 차량으로 인해 이동에 방해가 되거나 사고의 위험이 따랐지만, 이번 리뉴얼로 차량이 일체 통제돼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단순 이동 통로로만 사용되던 공간 면적을 확장해 5개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도 탈바꿈했다.

스페셜 스테이지의 첫 전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와 광주신세계가 함께한 '이미지 판타지아: 광주신세계 x 이이남 스튜디오'로 오는 11월19일까지 뉴미디어 기술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고흐, 모네, 클림트, 쇠롸의 명화 등 총 11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행사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23일까지 '블랙야크 패밀리 특집전'과 '키친웨어 특집전' 행사를 진행하며 24일부터 30일까지는 남성캐주얼 본 FW 특가 대전을 펼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전품목을 60~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모직 코트는 12만원부터 정장은 15만9000원부터, 셔츠는 2만원부터 판매한다. 같은 기간에 폴햄, 프로젝트M, 15MINS 특집전도 전개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역시 전층에 걸친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10일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한 8층 생활 전문관에 이어 9층 가전 전문관과 10층 인테리어 전문관을 리뉴얼해 3개 층에 걸친 리빙 종합관을 완성한다.

지난 1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리뉴얼을 시작한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리빙 종합관이 완성되면 가전·가구·침구·인테리어 등 가정용품을 원스톱으로 구입할 수 있는 17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리빙 종합관이 조성되는 것이다.

매장에는 '비트라', '허먼밀러', '피터리드', '휴고보스홈' 등 지역 최초로 수입 프리미엄 가구 및 침구 브랜드가 입점한다.

방송에 노출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리빙 편집 브랜드 '오덴세 다이네트' 플래그십 스토어와 주거공간에 대한 리모델링 수요와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인테리어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LX하우시스'도 오는 11월 오픈한다.

광주지역 대형마트도 연내 리뉴얼에 착수할 계획을 세우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호남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선 롯데마트 점포인 롯데마트 상무점은 22일 영업을 종료하고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해당 지점은 롯데에서 만든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의 형태로의 개선안이 제기되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빅마켓은 지난 2012년 롯데쇼핑이 선보인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특히 광주·전남의 경우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경쟁 업체가 없어 운영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개선 방안을 확정 짓고 연말 재개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