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환 특위' 발족… 도시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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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대전환 특위' 발족… 도시경쟁력 키운다
'더크고 더강한 광주’시대 시동||전문가 38명 중 20~40대 33%||이 "대전환을 위한 혁신안 기대"
  • 입력 : 2021. 12.29(수) 16:20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광주대전환 특위 출범. 광주시 제공
광주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그린·스마트·펀시티로 탈바꿈하는데 지렛대이자 도화선이 될 '광주대전환 특별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29일 광주대전환 특위를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그린·스마트·펀 도시 광주'로의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특위는 지난달 22일 이용섭 시장이 기자단 차담회에서 밝힌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태스크포스(TF)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구성됐다.

광주혁신위는 앞서 미래혁신특위를 통해 지난달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특위는 미래혁신안의 후속 논의 성격도 갖는다.

대전환 특위는 환경과 생태, 인공지능(AI), 산업, 문화, 관광 분야 전문가 등 모두 3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광주대전환을 통해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해 비전과 구체적 실천과제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특히, 전체 위원의 3분의 1이 넘는 13명이 20~40대로, 광주의 미래세대를 위한 변화 모색에 젊은 세대가 대거 참여해 논의를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석주 호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장초롱 퍼니라이프 대표, 강혜림 ㈜파디엠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그린 추진단장은 박은철 광주청년정책조정위원장, 스마트 추진단장은 류재준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 펀 추진단장은 쥬스컴퍼니 이한호 대표가 맡기로 했다.

그린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친환경 녹색산업도시를 만드는데, 스마트는 향후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을 조성하는데, 펀은 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광주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문화예술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테마도시를 가꾸는데 최종 지향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3개의 추진단을 구성해 광주시청 해당 실·국과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수렴과 자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특위가 마련한 '그린·스마트·펀시티 비전과 실행계획(안)'은 광주혁신위 전체회의 재논의를 거쳐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 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 미래 100년을 대비해야 할 때"라며 "각 위원들의 혁신적인 제안과 치열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그린·스마트·펀을 새로운 시대 화두로 제시하며 광주와 미래세대를 위한 혁신안을 발굴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