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하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협업전 연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이강하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협업전 연다
‘생동하는 기억, 감각의 은유’展||5월 8일까지… 작가·전문가 매칭||전국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사업||김설아·권승찬·김주연·조정태 참여||회화·설치·미디어작품 16점 선봬
  • 입력 : 2022. 02.22(화) 16:09
  • 최권범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지역 공립미술관의 협업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22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생동하는 기억, 감각의 은유'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미술관 협력사업 선정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연계 전시회로, 이강하미술관 추천 작가인 김설아(회화), 권승찬(설치·미디어), 김주연(사진·설치), 조정태(회화) 등 4명의 작가 대표 작품 및 신작을 선보인다.

이들 작가는 지난해 5~11월 진행됐던 작가별 워크숍과 포트폴리오를 통해 작업 세계를 평론가들과 공유했다. 평론 글은 국립현대미술관 결과 자료집으로 제작돼 전국에 배포됐다.

전시 기획자는 이들의 평론 글에서 '권승찬-생동, 조정태-기억, 김주연-감각, 김설아-은유' 키워드로 영감을 얻어 전시회로 구현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들 작가의 사진, 회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와 작가적 세계관이 담긴 16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지역을 넘어 국내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대표작은 권승찬의 '완성은 허무하고, 높은 것은 불안하다(설치, 2022년)', 조정태의 '누군들 그렇치 아니할까?(회화, 2022년)', 김설아의 '기억의 막(회화 2017년)', 김주연의 '존재의 가벼움Ⅳ(사진, 2016년)' 등이다.

이강하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작가 연구 및 기획,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동시대 문화예술의 플랫폼이자 허브 역할'을 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다른 지역 국공립미술관의 지속적인 협력망을 구축·연결해 다각적 형태의 시도와 정립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하미술관은 오월 항쟁 시민군이자 '무등산 화가'로 널리 알려졌던 고 이강하 화가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남구 구립미술관으로 개관, 기획·특별·상설 전시회 및 지역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문화예술 행사 등을 통해 다각적인 시각 예술 실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미술관 지원을 위해 '국·공립미술관 지역 협력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역 미술관에 공유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강하미술관은 2020년과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전국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사업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지원'에 최종 선정됐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