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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학력평가, '쉬운 수능' 기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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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학력평가, '쉬운 수능' 기조 반영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
올 초 평가원 ‘쉬운 수능’ 예고 영향
광주 1만여 명·전남 4만여 명 응시

게재 2022-03-24 17:37:33
24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시험에 임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4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시험에 임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월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 완료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전반적으로 2022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해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난이도의 경우 지난해 수능 대비 국어·수학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지만 영어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올 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예고한 '쉬운 수능'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 광주 지역 54교 고3 학생 1만4136명·전남 지역 97교 고1~3 학생 4만8480명이 응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도하는 모의평가(모평)와 달리 학평은 각 시·도교육청이 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3월 학평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형식으로 치러지며 고교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적으로 고1~2 학생은 3·6·9·11월 학평을 치르는데, 광주의 경우 3월 학평은 치르지 않는다. 고등학교에 갓 진학하거나 문·이과 계열 선택을 막 마친 1~2학년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세우지 말자는 취지로, 이는 교원단체 협약사항에도 포함돼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광주와 경기, 전북(2~3학년만 응시) 지역 고1~2 학생은 이번 학평에 응시하지 않았다. 전 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전남 역시 전체 144교 중 신청한 학교 97교만 3월 학평을 치렀다.

이번 학평은 지난해와 같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졌다. 국어·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사회·과학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쉬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선택과목인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 간 난이도 차이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광주 지역 입시학원가에서는 익숙한 문제 형태여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쉽게 느껴질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 모두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2교시 수학도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쉬웠다. 선택과목별로는 기하가 가장 어렵고 미적분은 중간 수준, 확률과통계는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입시 전문가는 "지난해 수능과 지난해 3월 학평과 비교했을 때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예고한 '쉬운 수능'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킬러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객관식 마지막 15번(삼각함수)과 주관식 마지막 22번(적분) 등으로 본다"고 말했다.

3교시 영어 영역 난이도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한 곳도 있고 어려웠다고 보는 곳도 있었다.

쉽게 보는 쪽은 전반적으로 지문들이 어휘나 문장구조, 소재나 주제에 있어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고 분석했고 어려운 쪽은 어휘 수준도 높고 문장의 길이도 길어 시간 부족을 느끼는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학평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 등으로 늘어난 재택 응시자들이 동시에 학평 온라인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일시적인 마비가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