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차기 광주교육감 최우선 과제 '인성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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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차기 광주교육감 최우선 과제 '인성교육' 강화
진로교육·기초학력 증진 순||‘하향평준화’ 문제의식 반영
  • 입력 : 2022. 04.19(화) 18:02
  • 양가람 기자
광주 시민들은 차기 광주시교육감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교육과제로 '학생 인성교육'과 '학생 진로교육'을 꼽았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교육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9%가 '학생 인성교육'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학생 진로교육' 16.8%, '학생 기초학력 증진' 12.2%, '보편 교육 강화' 6.4%, '특목고 추진' 3.3% 순이었다.

먼저 '학생 인성교육'은 △50대(61.2%) △60대(69.3%) △동구 거주(63.3%) △블루칼라 종사자(63.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0%)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학생 진로교육'은 △18-29세(33.6%) △30대(26.9%) △서구(18.2%) △학생(36.3%) △국민의힘(17.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답변을 받았다.

특히 '학생 기초학력 증진'은 △50대(16.6%)에서 가장 높았는데, 30대(6.6%)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0%가 넘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광주교육이 '하향평준화 됐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 역시 '기초학력 증진'을 핵심공약으로 내놓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보편 교육 강화'는 △40대(13.7%) △서구(9.3%) △학생(10.3%) △더불어민주당(6.3%)에서, '특목고 추진'은 △30대(2.9%) △광산구(4.9%) △무직·기타(6.5%) △국민의힘(9.3%)에서 높은 응답을 받았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일보,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가 공동으로 했다. 5개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 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4227명의 주민과 전화연결을 해 이 중 801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8.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표본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