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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격차 해소·문화다양성 증진 힘 모은다"
전남 6개 문화재단 참여 협의회 출범||초대 의장 이병욱 해남문화재단 대표||지역 간 교류·공동사업·협력체계 강화
  • 입력 : 2022. 07.21(목) 16:02
  • 최권범 기자
전남도내 6개 광역·기초 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전남도문화재단협의회'가 최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문화재단 제공
"각 지역 특색에 기반한 문화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전남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21일 전남도문화재단에 따르면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담양군문화재단, 목포문화재단, 순천문화재단, 해남문화관광재단 등 전남지역 6개 광역·기초 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전남도문화재단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전남만의 문화 거버넌스를 형성해 남도문화의 재창조와 글로벌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문화재단 대표들은 최근 열린 출범식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출범 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복합적인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지역'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연대해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협의회 출범을 통해 지역문화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공적 기관으로서 맡은 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 증진을 위한 연구 및 정책 수립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 문화의 사회·환경적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사업 추진 △기타 지역문화 인재 육성 및 역량개발에 대한 사업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 출범식에서는 김영현 전 지역문화진흥원 원장, 전남문화재단 강수정 기획경영팀장, 순천문화재단 전애실 사무국장,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강동호 관광마케팅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문화 네트워크 포럼도 열렸다.

협의회 초대의장을 맡은 이병욱 해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남도문화재단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참신한 문화정책과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문화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협의회 출범을 주도한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도민과 지자체와의 매개자로서 각 재단들이 최고의 협치력을 발휘할 계획"이라며 "지역마다 마을마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확산되고 문화경제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문화로 풍요롭고 생태로 청정한 전남의 시·군'을 가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