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11경기 무패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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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11경기 무패 행진 마감
부천FC에 1-2 패배
  • 입력 : 2022. 08.31(수) 16:07
  • 최동환 기자
광주FC 헤이스가 지난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7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부천FC1995 원정에서 패배하며 11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광주FC는 지난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지난 7월 2일 김포FC와의 24라운드 0-0 무승부 이후 11경기 무패 행진(6승 5무)이 멈춰섰고 승점 69점(20승 9무 4패)에서 제자리걸음했다. 하지만 2위 FC안양(승점 59)과는 10점 차 앞선 1위다.

광주는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자 전반 15분 만에 허율을 빼고 이건희를 일찍 투입했다.

선수 교체 후 광주의 공격은 활발해졌다. 산드로가 전반 21분과 27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연속 시도했고, 전반 37분에도 헤더 슛으로 부천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44분 선제 실점했다. 부천 오재혁의 헤딩한 공을 광주 김경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부천 이시헌이 쇄도하며 슬라이딩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훈 대신 아론 투입으로 수비에 변화를 줬다. 광주의 선수 교체는 효과를 봤다. 헤이스가 후반 7분 우측에서 온 박한빈의 크로스를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 헤이스의 시즌 12호골이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23분 부천 이시헌에게 헤딩 골을 내줬다. 광주는 이후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결국 부천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원정경기였다. 선수들이 실점했지만 끝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달렸다. 패배했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길가다가 넘어진 것처럼 다시 일어나서 다음 홈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