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구단 역대 최다승·최다승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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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구단 역대 최다승·최다승점 달성
전남드래곤즈에 3-2 역전승||22승·승점 75…구단 새역사||전남은 20경기 무승 부진
  • 입력 : 2022. 09.12(월) 16:24
  • 최동환 기자
광주FC 산드로가 지난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1분 헤더 추가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펼치며 구단 역대 최다승과 최다승점의 새역사를 썼다.

광주는 지난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산드로의 멀티골과 이민기의 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75점(22승 9무 4패)을 확보한 광주는 창단 후 구단 최다승과 최다 승점을 달성했다. 이전 최다승과 최다 승점은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9시즌의 21승과 승점 73이었다.

광주는 또 2위 FC안양(17승 11무 5패·승점 62)과의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광주는 남은 경기에서 3승만 더 올리면 안양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확정짓게 된다. 안양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겨 승점 83을 기록해도 광주가 3승을 챙기면 우위를 지킨다.

반면 10위 전남은 최근 20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4승 15무 14패, 승점 27에 머물며 최하위 부산(승점 26)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광주의 이날 승리의 주역은 산드로였다. 산드로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는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남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전남 이후권은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 슛으로 광주 골망을 갈랐다. 이후권의 개인 통산 200경기 자축골이었다.

광주는 전반 25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산드로가 허율의 백헤더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슛으로 마무리지었다.

동점골의 기세를 탄 광주는 전반 39분 승부를 뒤집었다. 이민기가 산드로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민기의 올시즌 첫 골이다.

광주는 후반 1분 만에 산드로의 헤더 추가골로 3-1로 앞서 나갔다. 광주는 후반 6분 전남 발로텔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이후 전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