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이 20일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의정 혁신 추진단 발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20일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민에게 신뢰받고 일 잘하는 선진 의회 구현'을 목표로 조직과 인사, 제도와 정책, 공간 운용 등 의회 운영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높아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전국 최우수 혁신 의회를 만들기 위해 9대 의회 출범 초기인 현재 강도 높은 혁신 작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시의회는 혁신작업을 위해 박남언 의회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한 '의정혁신추진단'을 발족했다.
또 사무처 내 각 부서장을 추진위원, 실무 직원을 추진단원으로 하고, 지방자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구성하는 등 의정 혁신 체계 정비를 마쳤다.
추진단은 외부 전문가 토론과 내부 구성원 논의를 거쳐 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과제별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추진한다. 또 10월 말까지 과제별 혁신 방안을 만들어 공개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지방자치 전문가인 김필두 박사를 초청해 의정 혁신 방안에 대한 특강을 했고, 이날 오후에는 사무처 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전 직원 난상토론도 벌였다.
정무창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역할에서 더 나아가 시민과 소통하도록 하고, 지역 발전 대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